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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이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전국 시장에 통용할 공동상품권을 올 해에 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경주에서 열린 ‘재래시장 활성화 워크숍’에서 중기청은 포항 죽도시장 등 5개 시장에서 발행 중인 상품권을 확대해 전국 시장에 사용할 상품권을 올해에 발행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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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재래시장 소기업과는 ‘상품권을 통한 적극적인 수요창출’을 목표로 한 지역상품권 발행이 재래시장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해 자체 상품권을 발행하고 있는 시장에 대해서는 발행경비의 70%(최대 2천만 원 한도)를 전액 국비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3월1일 재래시장 육성특별법 시행을 계기로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국시장상인연합회’를 설립해 공동상품권을 발행을 유도하고 관련 경비 3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연합회 설립이 지연될 경우 중기청이 관할하는 재단법인 시장경영지원센터를 통해 상품권을 발행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죽도시장에서 8월 25일 발행한 재래시장 상품권
죽도시장에서 8월 25일 발행한 재래시장 상품권 ⓒ 추연만

'사랑권'은 만원 미만이며 포스코건설이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사랑권'은 만원 미만이며 포스코건설이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 추연만
중기청은 “일부 재래시장이 지난해부터 자체적으로 상품권을 발행해 시장에 활력이 되살아났다”며 "포항 죽도시장과 강원도 화천·횡성시장, 청주 재래시장협의회, 충주 중소상인연합회 등은 상품권 사용이 이미 뿌리내린 단계이며 수원·구리·여주 등 경기도 일부 지역도 곧 상품권을 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계획에 대해 포항시 관계자는 “상품권 발행효과를 극대화할 방안은 구체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며 “생활권에 근거한 광역단위 상품권 발행도 검토해 볼 만하다”고 귀띔했다.

또 죽도시장 상가번영회 백남도 회장은 “만 원 미만 단위로 발행한 ‘사랑권’이 효과가 있었으며 포스코 건설을 필두로 지역사회의 동참이 상품권 정착에 중요한 요소”라고 소개하며 “상품권은 반드시 상인들의 의식변화가 뒤따라야 성공할 수 있다”고 경험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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