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날리기는 우리 민족과 함께 한 대표적인 놀이지요. 정월달은 북서풍이 잘 불어서 연날리기에 좋다고 합니다. 사진 속의 연은 ‘줄연’이라고 하는데 오늘 날리는 연줄의 길이가 300m 정도라고 합니다.
‘부럼’이라고 아시죠? 정월보름날 밤에 까먹는 잣, 밤, 호두, 땅콩 등을 말합니다. 자기 나이 수만큼 깨문다고 합니다. 한번에 "딱"하고 깨무는 게 좋은데, 부럼을 깨물면서 한해 동안 부스럼 나지 말고 무사태평하기를 기원합니다.
정월보름날 밤에 각종 나물과 밥을 비벼서 먹던 세시풍속을 재현해 봅니다. 바쁘게 비빔밥을 만드는 손보다 먹는 손이 더 많고 빠르네요.
투호는 고려시대에서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성행했던 놀이입니다. 원래는 청동 항아리에 10걸음 정도의 거리에서 화살을 던져 넣습니다.
이렇게 좋은 날 풍물놀이가 빠질 리가 없습니다.
드디어 달집이 타오르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기원하는 소원을 싣고 연기는 피어오릅니다.
“신행정수도 지속추진하라!”
마음을 둥글게 모아서 돕니다. 달집 주위를 손에 손을 잡고 각자의 소망을 기원하면서 빙빙 돕니다.
“올 한해는 모든 게 잘 돌아 가게 해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