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통일운동단체 '지우다우'(지금 우리가 다음 우리를)는 16일 "조국 광복 60주년, 분단 60주년, 6.15공동선언 발표 5돌을 기념하여 오는 21~23일 민족의 명산 금강산에서 우리의 전통놀이와 가락이 함께 어우러지는 정월대보름 통일 달맞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와 현대아산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남쪽 관광객 100여명이 참가한다. 우리 민족 고유의 민속놀이인 지신밟기와 강강술래, 제기차기, 연날리기, 윷놀이 등이 행사기간 동안 금강산 온정각 일대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또 금강산 문화회관에서 막이 오르는 서울대 국악과 학생들의 전통국악 공연이 관광객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하지만 22일 밤 온정각 야외무대에서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달집태우기 행사는 북쪽 현지 사정으로 취소됐다.
이번 달맞이 행사에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지우다우 홈페이지(
www.jiudau.or.kr)에 접속하거나 전화(02-764-8889)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