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 홍순칠 대장의 묘비. 경기도 용인의 천주교공원묘역에 묻혀있다. 묘비번호 6-101호 | | ⓒ 김병구 | 10월 25일을 '독도의 날'로 제정하자는 청원을 국회에 제출한 독도수호대의 대원들이 지난 13일 '독도를 지키겠다'는 신념 하나로 독도를 사수한 독도의용수비대의 숭고한 뜻과 정신을 이어받고 독도수호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경기도 용인 천주교공원묘역(6-101호)에 위치한 고 홍순칠 독도의용수비대장의 묘소를 참배했다.
매년 홍대장의 묘소를 참배해 온 독도수호대 관계자는 "19주기인 2월 7일이 설연휴 중이라 부득이 13일로 미뤄졌다"며 "홍순칠 대장을 비롯한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이 없었다면 현재의 독도가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또, 독도수호대는 고 홍순칠 대장 비롯 '독도를 지키겠다'는 신념 하나로 일본의 독도 침략으로부터 독도를 사수한 독도의용수비대의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의 소중한 영토 독도를 반드시 지켜나갈 것이며 고 홍순칠 대장의 20주기가 되는 내년에 작은 추모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1929년 1월23일 울릉도에서 태어난 고 홍순칠 대장은 조선시대 호조참판을 지내다 울릉도에 유배되어 정착한 홍재현옹의 손자로 1954년 독도의용수비대를 결성하여 1956년 12월30일 독도의 방위업무를 경찰에 인계할 때까지 독도를 지켜낸 산 증인이다.
고인은 경찰에 독도의 방위업무를 인계한 후 '푸른독도가꾸기운동'을 벌여 독도에 나무를 옮겨 심었고 대형태극기를 독도에 설치하는 등 평생을 독도가 우리 땅임을 증명하기 위해 몸 바치다 1986년 2월7일 서울보훈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현재, 독도의용수비대 시절 후방지원대로 활동했던 부인 박영희 여사가 경기도 구리에 생존해 있다.
덧붙이는 글 | <뉴스타운>와 <브레이크뉴스>에도 송고 했습니다.
독도수호대에서는 <독도의용수비대 사이버 추모관>을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