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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미 적발된 바 있는 141명이 가담한 휴대폰 수능 부정행위 집단 외에 또 다른 부정행위 집단이 있다고 밝혀 수능 부정사건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전남지방경찰청은 26일 오후 6시50분경 기자회견을 갖고 "문자메시지로 수능부정행위를 모의했거나 실행했다는 단서가 있어 고교 3학년생 7명을 임의동행해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진희 전남경찰청 수사2계장은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게재된 수능부정 관련 고발성 글을 검색하던 중 신빙성이 있는 내용을 발견했고 같은 내용의 제보도 있어 추적했다"고 밝혔다.

김 계장은 "이들은 현재 구속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S고 이모군 등 141명과는 다른 집단"이라며 "지난 26일 오후 4시20분부터 두시간여 동안 조사를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신병을 확보하지 못한 1명에 대한 검거에 나섰다.

이들은 이미 적발돼 광주동부경찰서에서 수사 중인 141명과는 다른 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혐의를 받고 있는 이들 8명의 학생들 역시 중학교 동창생들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광주 S고 김모군과 강모군 등 7명에 대한 조사를 벌여 참여 규모 등을 밝혀낼 예정이며, 27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통해 수사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141명이 가담한 휴대폰 부정행위 사건과 관련해 학부모 묵인설 등 의혹을 밝히기 위해 학부모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이를 위해 80여명이 참여하는 전담반을 구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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