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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인기리에 판매되는 팔레놉시스(호접란)
겨울철 인기리에 판매되는 팔레놉시스(호접란) ⓒ 백용인
요즘 개화기인 한란의 꽃대는 건강한 것만 남겨 두고 나머지는 제거해야 난의 세력이 떨어지지 않고, 이미 개화가 완료된 하추란은 휴면 준비와 함께 8~10℃로, 춘란은 5℃정도로 관리해야 한다.

겨울철은 난들이 휴면기에 들어 분이 천천히 마르므로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주일~보름 간격으로 화분의 표토가 마르면 주고 오전중 햇빛이 좋은 날 물주기하는 것이 기본이다.

만약 어린 유묘나 분갈이가 늦어져 뿌리의 활착이 완전히 되지 않은 난, 퇴촉을 키우는 난들은 온도를 약간 높여 관리하게 되므로 농도가 낮은 액비로 엽면시비를 하면 된다.

서양란인 심비디움의 야간 온도는 5~6℃ 정도면 충분히 월동이 가능하고 꽃대가 나오면서 옆으로 자라는 경우는 꺾이지 않도록 지주로 고정시켜야 한다.

낮에는 햇빛을 쪼여 주되 온도가 15℃ 이상 오르지 않도록 한다. 실내에 두는 경우에는 자칫 건조해서 꽃봉오리가 말라 노랗게 변하면서 떨어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화분의 표면이 마르면 따뜻한 날을 택해 오전 중에 물이 분 밑까지 흐를 정도로 충분히 준다. 이렇게 하면 물주기로 화분 내 정체된 공기를 갈아주는 효과도 있다.

팔레놉시스(호접란)는 고온성이므로 야간 온도가 최저 16~18℃ 이상 되어야 한다. 보온과 보습이 불충분하면 꽃봉오리가 황색으로 변하면서 떨어지거나 꽃이 피더라도 쉽게 떨어진다.

덴드로비움은 생장이 완성된 주는 기온이 내려가면서 휴면에 들게 되고 오래된 구경의 잎은 노랗게 변하면서 떨어진다. 11월 말 무렵에는 대부분 화아분화를 끝내 각 마디가 부풀기 시작하는데 보통 17~18℃를 유지하면 1월 중순부터 개화하기 시작한다.

카틀레야의 가을 품종은 9월에서 11월에 꽃을 피운 다음 12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휴면기를 맞는다. 따라서 뿌리의 움직임도 거의 없으므로 물주는 양을 줄이고 최저 13℃ 이상 유지시키는 것이 좋다.

우리 나라 겨울철은 매우 건조하므로 휴면기라 해도 7일에 한번 정도는 가볍게 물을 주거나 매일 한 차례씩 스프레이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특히 카틀레야는 온도가 낮을 때 물을 많이 주면 쉽게 뿌리가 썩는다. 잎 기부를 손으로 잡아 살짝 흔들었을 때 많이 휘청거리거나 잎이 붉게 변하면 대부분 뿌리에 이상이 있는 경우다.

수돗물을 바로 주지 말고 하루 정도 받아 놓았다 준다. 겨울철에 비료를 주면 뿌리가 상하거나 품종에 따라서는 시비로 이듬해 봄에 나올 신아가 너무 일찍 움직이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지 않는 것이 무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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