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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합 각서' 파동으로 한바탕 곤욕을 치른 광주광역시교육위원회가 17일 새 의장에 윤봉근(47) 위원을 선출했다.

이날 오전 의장 재선출을 위한 임시회를 연 광주광역시 교육위원회는 윤봉근 위원을 사상 최초로 재적 교육위원 전원(7표)의 표를 몰아주며 2년 임기의 후반기 의장으로 추대했다.

이로써 광주광역시 교육위원회는 지난 91년 9월 출범 이후 13년만에 처음으로 '전교조 출신 의장'을 배출했다. 특히 전교조 출신 동료 의원인 장휘국 위원이 부의장직을 수행하게돼 '전국 최초의 전교조 출신 의장단 구성'이라는 이정표도 세웠다.

신임 윤 의장은 새로운 각오와 다짐의 변을 통해 "최근 담합각서 파동으로 실추된 교육위원회의 위상과 명예를 바로 세우고, 특히 깨끗하고 투명한 의정활동을 통해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기능을 강화하여 교육위원회 본연의 모습에 충실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해직 교사 출신인 신임 윤 의장은 광주 전남관내 중등교사와 전국교사협의회 광주지부 교권위원장, 광주광역시 서구 남구의회 의원, 전교조 광주지부 사무처장을 역임했으며 광주 전남 시민단체 연대회의 운영위원, 전교조 광주지부 서부교육자치위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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