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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새 마크.
검찰의 새 마크.
검찰의 심벌마크가 바뀐다. 검찰은 그동안 권위주의를 상징이라도 하듯 무궁화 한가운데 검찰이라고 적힌 현재 심벌마크를 사용해 왔으나, 검찰의 올곧음으로 중립성과 독립성을 상징하는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새로운 심벌마크를 제정했다고 2일 밝혔다.

검찰이 확정한 CI는 청색 계열로 된 다섯 개의 직선이 나란히 세워져 있는데 왼쪽의 직선부터 공정·진실·정의·인권·청렴을 상징하고 세 번째 있는 ‘칼’의 형상은 정의를 뜻하며, 청색은 합리성과 이성을 상징한다.

검찰은 이와 관련, “대나무의 올곧음에서 모티브를 차용하고 직선을 병렬 배치해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상단의 곡선으로 천칭 저울의 받침 부분을, 중앙의 직선으로 칼을 형상화해 균형있고 공평한 사고와 냉철한 판단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검찰의 중립성, 독립성과 수사의 투명성 등 긍정적 이미지를 강조하는 동시에 권위주의적 관행 등 부정적 이미지를 불식하고, 국민들에게 친근감을 줄 수 있는 CI를 제작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새 CI의 전면시행까지는 당분간 기존 무궁화 형상 검찰 마크와 병행해 사용하면서 새롭게 제작되는 문서 등에 대해서는 새로운 CI사용을 권장하는 방법으로 각종 서식과 시설물들을 점진적으로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권위적이고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국민에게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가기 위해 지난해 모 업체와 함께 CI개발 작업에 착수, 정의실현을 표현한 ‘횃불’, 평화와 인권을 옹호하는 ‘날개’ 등 여러 시안을 놓고 검토를 거듭해 오다 ‘칼’의 형상을 최종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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