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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지난 3월 출시된 현대자동차 '투싼'의 일부 차량이 무상점검을 실시하고 있는 것에 대해 '비공개 리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세계일보는 23일자 신문을 통해 현대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투싼이 출고된 지 한 달 후인 지난 4월부터 투싼 구입 고객 일부를 대상으로 전화를 걸어 차량점검을 받을 것을 권유한 것이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올 3월 출시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던 투싼이 경쟁차종인 스포티지의 출시로, 공개 무상점검을 실시할 경우 이미지 훼손 등을 우려해 비공개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추측도 제기하고 있다.

현대차는 초기 출시된 투싼에 대해 배출 가스 점검, 라디에이터 배선 점검, 와이퍼 작동점검, 공회전 시 떨림에 관한 점검 등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출고일에 따라 2~3가지의 차량점검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서비스센터 관계자는 "4월 초에 출시된 차량의 경우 와이퍼 작동과 공회전 떨림 등에 관한 2~3가지 점검을 받아야 한다"며 "출고일에 따라 차량 점검이 다를 수 있다"고 설명하고 이미 4월부터 본사에서 이에 대한 지침이 나왔다고 확인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서비스 센터가 개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서비스 차원의 점검일 뿐 리콜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무상점검이 투싼 구입차량 고객 전부가 아닌 일부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리콜 의혹을 강하게 하고 있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출시한 차량을 회사에서 점검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차량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며 "심각한 문제가 아니더라도 공개를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투싼 차량점검을 받으려면 현대자동차 지역서비스센터에 문의하면 되며,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 확인 후 차량에 대한 문제가 있다고 확인되면 무상으로 점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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