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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테마 콘서트는 이러한 현실을 알리고, 외국인 노동자 전용의원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가수 송시현, 장주희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수익금 전액은 의료기기와 의약품 구입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서문탁에 이어, 가수 팀, 한영애, 믿음의 유산 등이 열창했고, 인도네시아와 몽골 출신 이주노동자들로 구성된 민속팀도 자신들의 기량을 마음껏 선보였다. 이어진 이승철, 이명훈과 휘버스의 공연에는 함께 한 외국인 이주노동자들이 덩달아 춤을 추며 잠시 이국의 설움을 달래는 시간을 가졌다.
공연 중간에 인사를 한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경기도에 많은 외국인이주노동자들이 있고, 그들로 인해 많은 경제적 혜택을 누리고 있다. 경기도는 올해 안산을 필두로 해서 여러 곳에 외국인이주노동자 지원을 위한 복지관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편견보다 더 무서운 외로움. 숱한 사람들을 만나지만 따뜻하게 마음을 나눌 사람이 없었던 외국인이주노동자들이 순간이나마 흥겹게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희망! 아시아 페스티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