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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연소 참가자인 정태수 어린이 가족
ⓒ 이장호
▲ 단체로 참가한 여흥초등학교 아람단 어린이와 이숙희 교사
ⓒ 이장호
여주군 일원을 걸어서 종주하는 여주사랑 500리 걷기 순례대행진에 참가한 157명의 단원들이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7월27일 오후 4시30분경 출발지인 여주군청 광장으로 돌아왔다.

올해 4회를 맞은 여주사랑 500리 걷기 순례대행진(이하 500리 걷기) 단원들은 지난 7월21일 오전10시 여주군청을 출발하여 5박6일간 점동면·가남면 등 여주군의 10개읍·면을 모두 도는 187.6km의 대장정을 마치고 여주군청으로 귀환했다.

도착예정시간 1시간 전부터 기다리던 100여명의 참가자 가족과 주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군청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가족과 참가동료들의 격려와 힘찬 함성·포옹으로 5박6일간의 어려움을 날려 버렸다.

최명수(상지대학교 교수)단장은 “올해는 출발일 부터 예년에 비해 훨씬 무더운 날씨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며 “단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무사히 건강하게 500리 걷기를 마친 참가자들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500리 걷기 참가자 중 막내인 정태수(흥천초교 2학년)군, 누나 진경(여주농고 2학년)양과 형 용수(여주농고 1학년)군 등 다른 조에 편성된 삼남매가 모두 완주해 남다른 기쁨을 누렸다.

여흥초등학교는 이숙희 교사의 인솔아래 4학년~6학년의 아람단 단원 11명이 참가해 완주의 기쁨을 누렸다. 이숙희 교사는 “아이들 보다 내가 더 힘들었다”고 말해 마중 나온 가족들과 학부모들의 웃음보를 터뜨렸다.

여흥초등학교 김유정(5학년)양은 “500리 걷기 중에는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지금은 언제 힘들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내년의 500리 걷기를 기약하며 여주사랑의 추억을 간직한 채 건강하게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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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여주에서 지역신문 일을 하는 시골기자 입니다. 지역의 사람과 역사, 문화에 대해 탐구하는 것에 관심이 많으며, 이런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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