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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바드 대사 내외가 네티즌과 토론회를 진행했다. 2001년 9월경 부임한 허바드는 8월초 본토로 돌아가며 민간외교활동을 벌일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허바드 대사 내외가 네티즌과 토론회를 진행했다. 2001년 9월경 부임한 허바드는 8월초 본토로 돌아가며 민간외교활동을 벌일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 시민의신문

파주의 김관철씨가 스토리사격장 철제 울타리에 붙어 있는 '미정부 재산'이라는 경고판 사진을 들고 사태의 심각성을 설명하고 있다.
파주의 김관철씨가 스토리사격장 철제 울타리에 붙어 있는 '미정부 재산'이라는 경고판 사진을 들고 사태의 심각성을 설명하고 있다. ⓒ 시민의신문

허바드 주한미대사는 "미정부 대표로서 군 주둔으로 인해 한국민에게 불편을 끼쳤다면 유감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다"면서도 "주한미군은 한국정부에 요청에 의한 것으로 북한의 공격을 막을 수 있는 군의 훈련장소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는 "장소 선정은 한국정부 논의를 통해 선정하는 것이고 선정시 특성과 지역주민에 대한 영향, 환경보존 문제도 고려사항 중 하나"라면서 "미군기지가 존재하는 독일, 일본, 본토에서도 지역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칠 것은 불가피하다"고 했다.

그는 "지금 (스토리사격장이) 상당한 심각한 문제라는 데 공감하고 깊은 유감의 말을 한다"고 거듭 말했다.

그 외에도 허바드 대사는 "부임시기 중 가장 비극적인 사건은 여중생 사망사건이었다"면서 "정말 슬프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관철 대표는 토론회를 마친 뒤 대사관저를 나오면서 "미국 가는 비자를 신청해야 할 것 같다"면서 "추석을 앞두고 미국 땅이 되어버린 아버지 산소에 들어가려면 그 방법밖에 없지 않겠냐"며 통탄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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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2002년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위원 2002년 3월~12월 인터넷시민의신문 편집위원 겸 객원기자 2003년 1월~9월 장애인인터넷신문 위드뉴스 창립멤버 및 취재기자 2003년 9월~2006년 8월 시민의신문 취재기자 2005년초록정치연대 초대 운영위원회 (간사) 역임. 2004년~ 현재 문화유산연대 비상근 정책팀장 2006년 용산기지 생태공원화 시민연대 정책위원 2006년 반환 미군기지 환경정화 재협상 촉구를 위한 긴급행동 2004년~현재 열린우리당 정청래의원(문화관광위) 정책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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