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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중증장애인들로 구성된 여주 라파엘의 집 풍물패 '소리친구'가 전국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 2004년 6월 12일 예선에서 '소리친구'의 연주장면.
ⓒ 여주 라파엘의 집
'소리친구'는 지난 26일 서울 서초동 사랑의복지관에서 열린 제1회 전국장애인풍물경연대회 본선에 진출한 12개 팀과 기량을 겨뤄 금상과 함께 부상을 받았다. 또한 2002년 6월 부터 소리친구를 지도해 여주 풍물굿패 '다스름'의 박영만씨는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연대회는 전국에서 장애인풍물패 28개 팀이 출전하여 6월 12일 예선을 거쳐 12개 팀이 본선에 진출하여 기량을 겨뤘다.

소리친구는 시각중복장애인으로 라파엘의 집(강천면 도전리) 재택학급에 재학중인 5명과 재활반의 2명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동안 지역의 각종 문화행사와 공연 등에 풍물굿패 다스름과 함께 출연하여 기량을 선보이기도 했다.

152명의 시각중복장애인들이 생활하고 있는 여주 라파엘의 집에서는 2002년 6월 부터 장애인들의 정서함양과 재활프로그램의 하나로 풍물강습을 운영하고 있으며, 78명의 초중고 재택학급 학생들과 재활반 장애인들은 풍물공연과 도자기를 비롯한 미술작품 등을 매년 학예발표회 등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라파엘의 집 풍물패 소리친구가 상을 받은 것에 대해 박혜진 사회복지사는 "당연한 결과"라고 말할 정도로 소리친구들의 기량은 뛰어난 것으로 자부하는 등 자신감 넘치는 생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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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여주에서 지역신문 일을 하는 시골기자 입니다. 지역의 사람과 역사, 문화에 대해 탐구하는 것에 관심이 많으며, 이런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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