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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의 종합정비사업을 통해 아산 외암민속마을의 보존 및 주민 생활권 보호 방법이 개선될 전망이다.
문화재청의 종합정비사업을 통해 아산 외암민속마을의 보존 및 주민 생활권 보호 방법이 개선될 전망이다. ⓒ 박성규
아산시 외암민속마을의 보존 및 주민 생활권 보호 방법이 개선될 전망이다.

문화재청은 지난 18일 아산시 송악면 소재 외암민속마을을 비롯해 전국 5개 민속마을을 체계적·효율적으로 정비·보존하기 위해 ‘민속마을 보존·활용 및 종합정비 세부실천계획’을 수립했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그동안 각종 부작용을 불러오며 폐해로 지적되던 규제 중심의 주민생활권 개선을 통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외암민속마을의 실효성 있는 보존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는 2012년 마무리되는 이번 정비사업에는 총 1940억원이 투입되며, 아산 외암마을에는 국비 241억5300원, 지방비 131억1700만원 등 총 372억7000만원이 투입된다.

사업은 문화재 원형 정비, 마을공동시설 정비, 마을기반시설 정비, 관람객 편의시설 설치, 관광시설 조성 등 5개 분야로 나뉘어 정비된다.

문화재 원형 정비사업에는 80억2200만원이 투입되며 변형·퇴락가옥 보수, 초가 이엉 잇기, 지정문화재 보수 작업이 이뤄진다.

마을공동시설 정비사업은 49억3000만원을 들여 농기계 보관창고 건립, 마을회관 건립, 주민공용 주차장 조성, 공동작업장 및 창고 건립 작업이 추진된다.

또 마을기반시설 정비사업에는 114억8000만원을 투입, 마을 안길 보수, 오·폐수 정화시설 설치, 전기·통신시설 지중화 및 소화시설 등이 설치된다.

이밖에 공중화장실, 관람객 주차장 및 기타 등 관람객 편의시설 설치사업에는 14억8000만원, 관광단지·집단상가 조성 및 종합주차장 설치 등 관광시설 조성에는 80억2200만원이 투입된다.

정비대상 민속마을은 지난 2001년부터 2002년까지 민속마을 소재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정밀 전수조사를 통해 마련한 마을별 종합정비계획을 공청회 등을 거쳐 확정한 것.

아산 외암민속마을 외에 안동 하회마을, 제주 성읍 민속마을, 경주 월성 양동마을, 고성 왕곡마을이 사업대상으로 확정됐다.

한편 지난 2000년 중요민속자료 제236호로 지정된 아산시 송악면 외암마을은 5백여년 전 강씨와 육씨 등이 정착해 부락을 형성했고, 4백여년 전에는 예안 이씨 일가가 이주, 집성촌을 이룬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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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충남 아산 지역신문인 <아산톱뉴스>에서 편집국장을 맡고 있다. 뉴스를 다루는 분야는 정치, 행정, 사회, 문화 등이다. 이외에도 필요에 따라 다른 분야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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