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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곡군 왜관읍 석전리 속칭 '귀바위' 마을 인근 밭이 집중호우로 유실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 이성원
태풍 '디앤무'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쏟아진 집중호우로 경북 칠곡지역 곳곳에 가옥침수 등 비 피해가 발생했다.

칠곡군 왜관읍 석전리 속칭 '귀바위' 마을 김모씨 등 7가구는 19일, 20일 양일간 내린 237mm 호우로 가옥이 50cm 정도 각각 침수됐다. 이곳은 상습 침수지역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가옥이 잠긴 것은 인근 야산과 밭에서 갑자기 불어난 물이 쏟아져 내려왔기 때문이다.

칠곡군 관계공무원은 미캠프 캐롤 부대내 수로를 통해 내려오는 빗물이 수문을 통해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해 빗물이 범람, 마을로 흙탕물이 덮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비 피해가 발생하자 칠곡소방서는 소방차와 소방대원을 출동시켜 흙탕물로 더럽혀진 소방도로를 정비했다. 또 왜관읍 삼청리와 낙산리 등 농경지 5만여 평은 물에 잠기기도 했다.

지천면은 도로-소하천유실 등 피해가 많았다. 지천면 덕산-영오-오산-연호리 등 채소밭 4.5ha가 물에 잠겼다. 또 달서리 광명산업 뒷편 지방도 923호선 노면 아래 흙 70m가 유실됐고, 이 도로 경계지점(망월사 아래편) 경사면 50m가 유실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밖에 지천면, 연호리, 이언천 등 3곳의 제방 및 금호리 농어촌도로 306호선 경사면이 각각 물에 떠내려 갔다. 석적면 국지도 79호선 도로 경사면 100m 및 포남3리 반지천 제방 20m, 도개2리 농로 200m도 각각 유실됐다.

기산면 행정2리 무리천 제방 50m가 유실됐으며, 노석1리 노석천 제방 유실로 인근 농경지 1천평이 물에 침수되는 등 칠곡지역에서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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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 속에는 불가능한 꿈을 갖자"는 체 게바라의 금언처럼 삶의 현장 속 다양한 팩트가 인간의 이상과 공동선(共同善)으로 승화되는 나의 뉴스(OH M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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