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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가 개최한 제1회 유채꽃사진콘테스트에서 금상을 차지한 이윤희씨의 <아름다운 우리 엄마>.
아산시가 개최한 제1회 유채꽃사진콘테스트에서 금상을 차지한 이윤희씨의 <아름다운 우리 엄마>.
이번 행사는 시가 유채꽃 단지를 널리 홍보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봄을 만끽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곡교천 둔치를 관광 명소화하고,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를 찾는 내방객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선사함과 동시에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실시됐다.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10일까지 15일간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 이번 행사에는 총 149점의 작품이 응모, 최종 7점이 선정됐다.

응모자들은 곡교천 둔치 3만여평의 햇살 가득한 노란 유채꽃밭을 배경으로 가족, 친구, 연인들의 즐거운 한때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접수, 곡교천 유채꽃 단지가 시민정서 함양과 새로운 휴식 명소로 자리매김했음을 입증했다.

영예의 금상은 이윤희(30·회사원)씨의 <아름다운 우리 엄마>가 차지했으며, <인라인도 타고 꽃도 보고>(이문숙)가 은상을, <어느 가족의 나들이>(신현준)·<나도 날 꺼야!>(임충성)가 동상을 그리고 <가족사진>(송수원)·<유채꽃 삼공주>(이은희)가 가작을 각각 수상했다.

이번 행사의 심사는 (사)대한프로사진가협회 아산시지부 임선규 지부장, 추천작가 이승주·김경복씨가 맡았다. 입상자에게는 6월 중 시청 대강당에서 상장과 부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엄마에게 뜻밖의 좋은 선물 드렸다”
[인터뷰]이윤희(30·여·아산시 권곡동·회사원)

ⓒ박성규
“우연한 기회에 응모하게 됐지만 금상을 받으리라고는 생각 못 했어요. 뜻밖의 결과가 나와 기분 좋은데요.”

제43회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 행사와 더불어 개최한 유채꽃사진콘테스트에 우연한 기회에 작품을 출품한 이윤희씨. 행사 기간 막바지인 지난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남동생과 함께 부모님을 모시고 나들이에 나선 이씨는 풍경이 너무 좋아 사진을 찍게 됐다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뜻밖의 좋은 결과까지 얻어 더없이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노란색으로 아름답게 물든 곡교천 둔치를 보면서 가족들 모두가 감탄사를 연발했다는 이씨. 가족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낸 것도 기분 좋은데 콘테스트에서 최고상인 금상까지 수상하게 돼 기쁨이 두배가 됐다고 말했다.

“수상 소식을 접한 엄마(봉길자·60)는 모델이 좋아 상을 받게 된 거라고 말하며 기뻐하셨어요. 즐거워하시는 엄마를 보니까 어버이날을 맞아 좋은 선물을 했구나 싶더라고요.”

아산시 온양1동에 소재한 해원기획에서 편집디자이너로 근무하고 있는 이씨는 평소 사진 찍기를 좋아해 휴일이면 가끔씩 여행 삼아 외지로 사진 촬영에 나선다. 그 중에서도 이씨는 특히 풍경 찍기를 좋아한다고.

“콘테스트 출품을 목적으로 촬영한 것은 아니었어요. 가족들과 모처럼만에 나들이에 나선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 찍은 거였는데, 게다가 유채꽃밭도 너무 예쁘고… 아무튼 결과가 좋으니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하하….”

현재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아산, 천안 지역 사람들이 모여 참여하고 있는 사진동우회 ‘천디모’(천안아산 디지털카메라사랑 모임)의 회원으로 활동을 하고 있기도 한 이씨는 좋은 풍경, 좋은 모습들을 많이 찍어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간직하고 싶다고 말한다.

끝으로 이씨는 “부상으로 디지털카메라를 받게 됐는데 저는 있으니까 남동생에게 선물하려고요. 동생에게 좋은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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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충남 아산 지역신문인 <아산톱뉴스>에서 편집국장을 맡고 있다. 뉴스를 다루는 분야는 정치, 행정, 사회, 문화 등이다. 이외에도 필요에 따라 다른 분야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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