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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역곡남부시장에 도착해 건물 3층에서 환호하는 시민들에게 답하는 정 의장 일행
부천역곡남부시장에 도착해 건물 3층에서 환호하는 시민들에게 답하는 정 의장 일행 ⓒ 양주승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전국 표심잡기 및 예비후보를 위한 본격 지원사격이 경기도 부천에서 시작되었다. 30일 오후 4시 50분 부천 역곡남부시장에 도착한 정동영 의장은 “이번 부천에서 출마한 배기선, 김기석, 원혜영, 김만수 후보는 전문성과 개혁성을 갖춘 드림팀으로 구성되어 정말 든든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버스에서 내린 정동영 의장은 재래시장 살리기 시장 방문에 앞서 기자들과 일문일답의 시간을 가졌다.

부천 역곡역일대 노점상을 돌아보는 정동영 의장 일행
부천 역곡역일대 노점상을 돌아보는 정동영 의장 일행 ⓒ 양주승

- 재래시장을 많이 순회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재래시장을 책임질 정당은 열린우리당밖에 없다. 재래시장을 살릴 실력이면 나라를 살릴 수 있다. 지난 10년동안 아무도 살리지 못한 재래시장을 우리당은 분명히 살려낼 것이며 우리는 이 힘을 가지고 있다. 제주도에서부터 서울까지 1200여개의 재래시장 상인들은 열린우리당에 기대를 걸고 있다.”

- 선거철이라 재래시장에 오신 것이 아닌가?
“열린우리당은 지난 1월 10일 전당대회를 마치고 그 다음 날 맨먼저 찾아간 곳이 재래시장이고 3달 동안 하루도 빼놓지 않고 재래시장을 찾고 있다. 재래시장 육성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 우리당의 확고한 정책이다. 17대 국회가 개원하면 우리당이 제일 먼저 만들 제1호 법률이 불법자금 국회환수 특별법이고 제2호 법률이 재래시장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다. 배기선, 김기석, 원혜영, 김만수 네 분의 의원이 모두 당선이 되어 이런 일들이 잘 될 수 있도록 밀어달라.“

정 의장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이 끝난 후 역곡 남부시장, 자유시장, 부천역 지하상가, 원미시장을 돌며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재래시장 육성을 위해 우리당이 앞성서겠다"며 지지를 호소하였다.

"정동영 의장님 꼭 재래시장을 살려주세요" 정동영 의장을 껴안으며 부탁하는 자유시장 상인
"정동영 의장님 꼭 재래시장을 살려주세요" 정동영 의장을 껴안으며 부탁하는 자유시장 상인 ⓒ 양주승

부천 역곡남부시장을 찾은 정 의장은 시장상인과의 대화에서 “대형할인마트 백화점들은 매장의 평수제한 등 WTO 규정에 걸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법을 만들려고 한다. 특히 재래시장을 찾는 고객을 위한 주차장 문제, 시장 통로의 천정을 씌우는 지붕개량사업 등 시장상인과 시민들이 원하는 의견을 수렴하여 금년 5월부터 재래시장 살리기 육성법 만들기에 앞장 설 것이다. 이것은 부천에서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이 일에 우리당이 모든 것을 걸고 있다. 이 일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배기선, 원혜영, 김기석, 김만수 후보를 꼭 국회로 보내자”라고 하여 상인들로부터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포장마차에서 노점상의 민심을...정동영(좌) 배기선(중앙) 김기석(우) 신철영(뒷줄 중앙)
포장마차에서 노점상의 민심을...정동영(좌) 배기선(중앙) 김기석(우) 신철영(뒷줄 중앙) ⓒ 양주승

정동영 의장과 4명의 후보와 수행한 일행은 역곡역 앞 포장마차에 들러 어묵을 사먹으면서 직접 대화를 나누었는데 포장마차 주인이 정 의장에게 “소사구에서 20년 동안 살고 있는데 이곳에는 영세민이 살 수 있는 임대주택이 없다”며 임대주택을 지어 줄 것과 “집 없고 어렵게 사는 모자가정에 대하여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역곡시장 방문을 마친 정 의장 일행은 전철을 이용하여 부천역에 도착한 후 부천자유시장과 부천역지하상가를 거쳐 원미동 풍림아파트 앞 원미시장으로 이동하였다. 정 의장 일행을 실은 노란 대형버스가 풍림 아파트앞 원미시장 입구에 도착하자 방문 소식을 들은 시장상인과 지지자들이 환호와 박수로 이들을 맞이하였다.

찐빵집 아줌마에게 악수를 청하는 예비후보 김기석
찐빵집 아줌마에게 악수를 청하는 예비후보 김기석 ⓒ 양주승

정동영 의장의 친필사인을 받고 기뻐하는 김병훈씨
정동영 의장의 친필사인을 받고 기뻐하는 김병훈씨 ⓒ 양주승

원미동시장에서는 과일가게를 하는 상인 김병훈씨가 정 의장에게 “대한민국 만세, 정동영 만세, 우리당 만세”를 외치며 사인을 부탁하자 즉석에서 정 의장은 “김병훈님. 꿈을 믿으면 현실이 됩니다. 정동영 2004년 3월 30일 ”이라는 친필 덕담을 남겨주었다.

"아주머니, 꼭 재래시장을 살리겠습니다" 원미시장 생선가게에서 조기 만원어치 즉석구매
"아주머니, 꼭 재래시장을 살리겠습니다" 원미시장 생선가게에서 조기 만원어치 즉석구매 ⓒ 양주승

원혜영 후보는 부천시장 재임시절 시장상인과 친근한 관계로 앞장서서 “정동영 의장이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 왔습니다. 이 분이 원미갑에 출마한 김기석 후보입니다. 잘 부탁합니다”라며 앞장서서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열성을 보였다.

오후 4시50분 부천에 도착한 정동영 의장 일행은 6시 40분까지 약 2시간에 걸친 재래시장 민심잡기 순회방문을 마치고 상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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