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윤송이 상무
윤송이 상무 ⓒ 우먼타임스
SK텔레콤 사상 처음으로 20대 여성임원이 된 윤송이 상무는 ‘인공지능 전문가’로 24세의 나이에 미국 MIT에서 박사학위를 취득, 한국인 최연소 박사로 기록되면서 꾸준하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온 인물이다.

그가 20대 대기업 여성임원으로 부각되면서 여성들은 이공계 기피 해소는 물론 더 많은 여성임원 진출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그의 이력은 그간의 스포트라이트가 입증하듯 화려하다. 1993년 서울과학고를 2년만에 졸업한 그는 1996년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수석으로 졸업했다. 최연소 박사기록을 세워준 미국 메사추세츠공대(MIT) 미디어랩에서는 3년 6개월만에 박사학위를 취득, MIT에서도 깨지지 않고 있는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졸업 후 2000년도엔 ‘맥킨지 앤 컴퍼니’ 서울사무소 매니저로 일했으며 연세대 영상대학원 신문방송학과 겸임교수,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 2002년부터 SK텔레콤의 자회사인 와이더덴닷컴에서 이사로 근무하다 이번에 SK텔레콤 상무로 발탁됐다.

SK텔레콤에서는 비즈니스전략본부에서 ‘지능형 커뮤니케이션 태스크포스팀’을 이끌면서 통신사업에 인공지능을 적용, 휴대폰 사용자 개개인의 생활패턴이나 성향, 습관 등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해 만족도를 높이는 상품을 개발하는 일을 담당하게 된다.

20대답지 않은 담담함으로 “중책을 맡겨주었다는 데 감사하다”는 말로 소감을 밝힌 그는 “휴대폰이 갖는 무한한 잠재력을 현실화시키는 데 일조하고 싶다”며 “SK텔레콤의 성장동력을 찾고 기회를 현실화시킬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만학도 여성기업인 김순진 ㈜놀부 사장

김순진 사장
김순진 사장 ⓒ 우먼타임스
㈜놀부의 김순진 사장은 전통한식을 현대화시키고 한식 매뉴얼을 표준화해 외식산업 발전을 가져온 것은 물론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나눔 활동을 전개, 오는 25일 순천향대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는다.

김 사장에게 수여되는 명예박사학위는 그가 1987년 5평 식당에서 출발해 17년 동안 360여개의 대형 가맹점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 한식프랜차이즈 대표이사라는 점 외에도 중학교 중퇴 후 40이 넘은 나이에 검정고시를 거쳐 대학 졸업과 석사학위를 받은 데 이어 현재 경원대 관광경영학과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만학도여서 의미가 크다.

지난해 정부에서 인증하는 한국서비스품질우수기업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한 그는 한국음식문화에 기여하는 기업을 일군 것은 물론 기업을 통한 사회환원에도 적극적이다.

남궁억 선생의 뜻을 기려 조직된 한국상록회 총재를 맡아 독거노인들을 돕고 있으며 회사 내에 ‘사랑의봉사단’을 운영, 주말마다 복지원에 반찬을 배달하는 것은 물론 놀부장학회도 설립해 인재양성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21세기 여성CEO연합’을 발족, 여성경영인들을 네트워크로 엮는 모임을 결성하는 등 여성인력 발전을 위한 기반을 닦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는 “명예박사가 공부만 한다고 주어지는 학위가 아니라 특정한 분야에 특정한 업적을 이룬 사람들한테 주는 명예스러운 학위라 더욱 기쁘다”며 오늘의 자신을 있게 해준 고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