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철도청은 오는 4월 1일부터 운행될 고속열차 및 일반열차의 운행계획을 확정하고, KTX 승차권은 3월 24일 오전 10시부터 인터넷과 전국 역사(驛舍) 및 위탁발매소에서 예약과 예매를 실시한다.

관련
기사
고속철도 표 사는 것부터 다르다!

철도회원은 기존과 동일한 방식으로 고속열차 및 일반열차의 예매가 가능하며, 다른 이용객들은 철도청 홈페이지(http://www.korail.go.kr)에서 일반회원으로 가입하여 예약 및 예매하거나 역사(驛舍) 및 위탁발매소에서 예매할 수 있다.

단, 철도회원과 일반회원의 경우 예약 후 일정 시간까지 표를 구입해야 하는 데드라인 제도가 도입된다. 철도회원은 각 역사(驛舍)에서 일정의 금액을 내고 가입해야 하며, 일반회원은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4월 1일 부터 일반열차 시간표도 전면 조정

▲ 고속철 개통후 각 방면 서울지역 출발 시각
ⓒ 철도청
4월 1일 부터는 일반열차 시각표도 전면 개정되므로 기존의 시간표를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새로운 열차시각표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과거 모든 열차가 서울역에서만 출발하던 것이 4월 1일 부터는 서울역에서는 경부선(고속/일반열차)가 주로 출발하며, 호남선(고속/일반열차) 일부만이 출발한다.

일부 경부선 고속열차와 대부분의 호남선(고속/일반열차)과 전라·장항선의 모든 열차는 용산역에서 출발한다. 도착열차의 경우에도 서울역과 용산역으로 분산하여 도착하게 된다. 따라서 열차를 이용할 때에는 시·종착역을 확인한 후 이용하여야 한다.

▲ 고속철 개통 후 각 열차별 서울 출발역
ⓒ 철도청
현재 열차 운행일로 부터 10일전으로 설정된 발매기간은 22일부터 한시적으로 조정되며, 내달부터는 발매기간이 최장 60일로 늘어난다. 예약 및 예매 기간에 따른 할인율도 각각 다르다.

지난 2월부터 기존의 종이 승차권을 대체한 마그네틱 승차권이 사용되고 있으며, 집표 방식도 승무원이 직접 거두는 방식에서 지하철 역사에서 시행하고 있는 자동 집표 방식으로 전환된다.

또한 일반열차 감축에 따라 연계 구간 열차를 늘리고 환승시 일반열차의 운임을 감면해 준다. 환승의 목적으로 표를 구입하는 경우 기존처럼 두 개의 표를 구입하는 경우에는 할인이 되지 않으며, '출발역->환승역->도착역'으로 표시된 환승(병합)승차권 한 장을 구입하면 일반열차 운임이 30% 할인된다.

▲ 고속철 개통 후 할인 혜택
ⓒ 철도청
철도청 내부에서는 고속열차가 기존 선로를 사용하는 만큼, 안전이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시운전 기간 중 기존열차 운행을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었으나, 철도이용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개통시까지 감축운행하지 않기로 했다.

정기승차권 운영에 불만 높아

고속열차 개통을 앞두고 고속열차 및 일반열차에 운용 방침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바뀌어 시행되는 정기승차권에 대해서는 기존에는 사용횟수를 제한을 두었던 것이, 사용시한 제한(구입 후 30일 동안 사용 가능)으로 변경된 것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았다.

고속열차 개통 이후, 경부선 무궁화호 열차가 상당 부분 감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서울-부산간 무궁화호는 기존 24회에서 8회로 새마을호 역시 기존 18회에서 8회로 감축되는 것으로 확정되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호남선 역시 서울-광주간 무궁화호가 7회에서 4회로 새마을호가 기존 5회에서 2회로 대폭 감축되며 서울-목포간 무궁화호가 10회에서 6회로 새마을호가 3회에서 2회로 감축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대구-포항간 고속열차 연계 새마을호가 6회 정도 운행되면서 통근열차가 10회에서 3회로 대폭 감축되는 부분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또한 광주발 4시, 여수발 5시, 장항발 6시 기차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서울행 첫 기차가 최소 1시간 정도 늦추어 짐에 따라 첫 기차를 이용하여 출퇴근을 해왔던 철도이용객들의 부담도 예상된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이전댓글보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