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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내에서 생산된 신선한 우수 농수축산물이 올 하반기부터 학교 급식용으로 현물 지원된다.
전남도내에서 생산된 신선한 우수 농수축산물이 올 하반기부터 학교 급식용으로 현물 지원된다. ⓒ 전남도
전국 최초로 올 하반기부터 전남도내에서 생산된 우수 농수축산물이 전남도내 초·중·고등학교와 유치원, 보육시설 등에 급식용으로 지원된다.

전라남도는 지난해 10월 제정된 ‘학교급식 식재료 사용 및 지원에 관한 조례’의 후속 조치로 시행규칙 및 업무처리지침을 마련하고 전체 급식비 1115억원 가운데 11.2%인 125억원을 이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 우수 농·수산물을 현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필요한 식재료 구입비는 전라남도와 22개 시·군이 3대 7의 비율로 각각 부담한다. 도는 우선 학생들의 급식에 사용된 수입 농산물 대체품목에 56억원을 사용하고, 일반 농산물을 신선 농·수·축산물로 대체 구입하는데 69억원을 쓰기로 했다.

신선 우수 농·수·축산물 식재료는 공신력이 있는 농·수·축협에서 한꺼번에 사서 일선 학교와 보육시설 등에 현물로 공급한다.

이에 따른 경비도 식재료 공급내용을 학교장으로부터 확인받아 시·군이 직접 농·수협에 집행함으로써 일선 학교와 유치원의 업무부담을 덜어 줄 방침이다.

급식품목도 지역의 농업특성을 감안, 시·군과 교육기관이 협의해 시·군별 ‘학교급식지원심의위’를 구성, 자율 결정토록 하되 식재료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친환경 신선 농·수·축산물을 구입토록 했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오는 4월 말까지 일선 교육청과 시·군으로부터 식재료 사용경비 지원 신청을 받아 각급 학교와 시설별로 지원경비 규모와 방법 등을 확정할 것”이라며 “학생들의 건강과 농어촌 경제 활성화를 위해 교육기관에서 요구하는 금액 전부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해 주민 5만명의 발의에 따라 우수 농수산물의 소비촉진과 안정된 수급을 목적으로 학교급식에 필요한 소요경비 일부를 지자체가 재정범위 내에서 지원할 수 있다는 내용의 ‘학교급식지원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 지난해 10월20일 공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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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는 지난해 10월 제18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전라남도학교급식재료사용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재의의 건을 상정, 의결했다.
전남도의회는 지난해 10월 제18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전라남도학교급식재료사용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재의의 건을 상정, 의결했다. ⓒ 김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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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찰이 일상이고, 일상이 해찰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전남도청에서 홍보 업무를 맡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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