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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기만 해도 맛을 느낄 것 같은 곶감
ⓒ 심일호
수도권에서 오랫동안 상품성을 인정받고 쫄깃한 맛과 씹을수록 진한 감동에 젖어드는 안동의 새로운 명품 곶감이 각광을 받고있다.

안동시는 70연대까지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이어오던 곶감을 새롭게 재현하면서 향토 농특산물의 명품화로 안동하회민속마을 곶감을 탄생 시켰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가 곶감의 표준규격화와 포장개선을 위하여 풍천면 신성리(대표 김태식) 5 농가를 중심으로 오선당 곶감연구회를 조직하고, 본격적인 생산을 추진한 결과 맛과 색택, 당도 등에서 품질이 뛰어나 서울 동대문시장 등에서 인근지역의 곶감보다 접당 평균 3만원 이상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출하를 위하여 형태를 다듬고 규격에 따라 선별 포장작업 전경
ⓒ 심일호
곶감의 주산지인 인근지역에 비해 최근 그 명성은 비교할 수 없지만 안동하회민속마을 곶감은 70년대까지만 해도 신선들까지 찾는다는 납성개 곶감의 전통이 내려오는 오선당 전설이 흐르는 곶감마을이다.

감 재배 면적과 생산량이 감소하고 일손이 줄어들어 생감 상태로 외지에 유출되어 납성개 곶감의 명맥만을 유지해 왔지만 오선당 곶감연구회가 조직되면서 활기를 띠면서 품질과 포장개선을 통해 새로운 브랜드로 안동하회민속마을 곶감을 재현하게 됐다.

특히 재래종 감으로 생산한 오선당 곶감연회의 곶감은 고유의 특색인 맛과 씹을 때 느껴지는 질감이 우수하고 포장개선을 통한 선물용으로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는 가운데 풍천면 신성리와 구호리 50여 농가에서 연간 5천여 접을 생산 전량 수도권에 공급하고 있다.

▲ 좋은 품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건조과정도 중요
ⓒ 심일호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으로 생산한 곶감은 표면의 흰가루인 포도당이 발생하기 전 수분이 1/3 정도로 건조되었을 때 손질하여 연홍색의 젤리 상태를 유지시켜 완품으로 가공하게 되어 지역의 새로운 명품으로 재현, 특산품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감은 단것이 귀했던 시대에 귀중한 과일로 수세(樹勢)가 강건하고 병충해도 적어서 비교적 손쉽게 재배가 가능하다.

감의 주성분은 당질로서 15∼16%인데 포도당과 과당의 함유량이 많고 비타민 A, B가 풍부하고 비타민 C는 100g 중에 30∼50mg이 함유되어 있다.

▲ 고향과 전통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한 포장상자
ⓒ 심일호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곶감은 1991년부터 점차 수입 물량이 매년 늘어나고 있으며, 수입품은 원산지 표시가 잘 되지 않아 포장 및 유통과정에서 국내산으로 둔갑하는 사례가 있어 국내산 곶감의 특징은 과육 탄력과 표면에 흰 가루가 알맞게 있고 곰팡이 낀 것이 없거나 적으며 꼭지부위에 껍질이 아주 적게 붙어있다.

이에 반해 수입 곶감은 과육이 딱딱하거나 물렁물렁하며 표면에 흰가루가 많거나 거의없고 곰팡이 낀 것이 많으며 꼭지부위에 껍질이 많이 붙어있는 특징이 보편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설날을 앞두고 곶감 구입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명품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곶감의 명성을 되찾도록 곶감생산 기술개발과 포장 및 유통개선으로 납성개 곶감의 옛 명성으로 회복하고 지역 브랜드로 집중 육성할 계획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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