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중국 <시나>보도 화면
중국 <시나>보도 화면 ⓒ Sina.com
<연합뉴스>가 "중국 포털 사이트 시나는 구랍 31일 '한국 청소년 축구 선수들이 몽둥이 아래서 죽도록 시달리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 고교팀의 구타 사실을 보도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사실은 <스포츠투데이>가 2일 오전 '중국 언론 안산 모 고교 전훈 중 가혹행위 보도'라는 제목으로 보도하면서 국내에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중국 <시나> 보도에 따르면, 선수들은 '엎드려뻗쳐'자세로 몽둥이로 얻어맞고, 뺨도 맞았다. <시나>는 "가장 많이 맞은 부원은 하루 동안 머리에 감독의 주먹과 표지통으로 한 차례씩 가격 당했고, 따귀 2대, 몽둥이로 머리 3대, 엉덩이는 4대씩 맞았다"며 '마귀 같은 훈련'이라고 표현했다.

그런데 <스포츠투데이>는 "한국과 중국간의 문화적인 차이에서 나온 혹평성 기사임에 분명하지만 국제적인 망신을 산 것만은 부인할 수 없다"며 악의적 기사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연합뉴스> 역시 기사 말미에 "중국 고교가 우리 학교와의 연습 경기에서 완패하자 <시나>가 앙심을 품고 거짓 보도를 한 것으로 보인다"는 학교 관계자의 말을 인용, 애써 의미를 축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왜들 이러시나. '마귀 같은 훈련'을 문제 삼은 중국 언론을 오히려 문제 삼는 분위기다. 그럼 <시나>가 거짓 보도를 한 것이다? 문화적 차이에서 나온 혹평성 기사다?

<시나>보도에서 훈련 상황이나 구타 과정은 세밀하게 표현됐다. 한국 감독은 "축구부원은 마땅히 훈련장에서 죽을 각오를 해야 한다. 스스로 훈련으로 실신할 지경이 돼야 비로소 성공할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며 훈련 이유를 설명한다. "어떤 때는 기자가 축구 부원을 대신해 공을 주워 건네주자, 뜻밖에도 기자를 향해 고개를 숙이며 감사를 표시했다"는 경험담도 들어 있다. 모두 사전 동의 없이는 불가능한 취재였음을 암시하는 대목들이다.

혹평성 기사라고 보기도 어렵다. 한국 축구가 강한 이유를 찾는 과정에서 '마귀 같은 훈련'이나 '수용소식 관리'가 눈에 띄었다면, 한편으로 <시나>는 그와 같은 과정에서 한국 선수들이 예의 바른 이유를 찾는 것도 같다.

<시나>는 "한국 선수들이 감독의 꾸지람이나 처벌을 받은 후에도 허리를 굽히며 감사를 표시하며, 훈련이 끝나면 모든 부원들이 감독을 향해 인사를 하는 것도 빠뜨리지 않는다"고 적었다. 또한 "그들은 매우 예의가 바르다. 우리에게 어떤 것을 문의하거나 요구할 때도 항시 허리를 숙이며 감사합니다고 말한다"는 숙소 종업원의 말도 인용 보도했다.

하지만 <연합뉴스>나 <스포츠투데이>는 위와 같은 내용은 전혀 언급하지 않고 '악의적 보도'라는 뉘앙스만 풍기고 있다. 당연히 일부 독자의 문제의식도 마비된다. '도대체 나라 망신시킨 학교가 어디냐'는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다. 문제의 핵심은 '마귀 같은 훈련'인데 말이다. 작년 천안초등학교 축구부 숙소 화재 사건이나 효천고 야구부 숙소 방화사건 등은 모두 강압적인 훈련 방식에서 비롯된 불행 아니었는가.

학교 관계자는 "몽둥이는 감독이 늘 가지고 다니는 지휘봉이다. 심하게 구타한 적은 없었고 했다면 잘하라고 가볍게 머리를 쥐어박았을 정도일 것이다"고 말했다고 한다. 어디에서 많이 들은 말이다. 2002년 모 프로야구단 감독이 무명 선수를 때리고 '사랑의 매'라며 내세웠던 변명과 너무나 흡사하다.

정녕 한국 기자들은 '마귀 같은 훈련'의 존재를 몰랐단 말인가. 한국이 국제적인 망신을 당했다고? 그렇다면, 그 책임에서 스포츠 언론은 절대 자유로울 수 없다. 중국 <시나>처럼 한국 학원 축구의 현실을 생생하게 보도한 기사가 있었는가.

오히려 부끄러워 해야 한다. 특히 누구보다 문제를 잘 알면서도 제대로 보도하지 않은 스포츠 언론은 더욱 그래야 하지 않을까.

'몽둥이 아래의 한국 청소년 축구 선수'
중국 <시나> 보도 전문

중국 <시나> 보도 전문은 인터넷신문 도깨비 뉴스(dkbnews.com)가 전문을 번역해서 기사화했다. 도깨비 뉴스측 동의를 얻어 전문을 싣는다.

2003년 연말, 중국 윈난성 쿤밍시 하이겅 체육훈련 기지의 9호 훈련장에서 한차례의 마귀 같은 훈련이 진행 중이었다.

한 무리의 고등학생들이 종종 한 목소리로 구호를 외치며 조금의 빈틈도 없이 달리기를 하고 있다. 훈련장 가운데에는 용모가 단정한 감독이 몽둥이를 휘두르며 쉴 새 없이 고함을 치며 축구부원들이 조금이라도 실수를 하면 불러서 몽둥이로 머리, 엉덩이 등을 때리는데 그 소리가 멀리까지 들려 분위기가 매우 경직되고 심지어 공포스럽기까지 했다.

이번 하이겅의 봄철훈련기간에 이렇게 겁나게 훈련하는 사람들은 중국인들이 아니다. 몽둥이 아래 소리를 듣는 축구선수들과 호랑이 같이 엄격한 얼굴의 감독은 한국 경기도 안산의 고등학교에서 이곳에 전지훈련 온 것이다. 올해 몇 군데의 한국 고등학교와 초등학교 축구부들이 봄철 훈련기간으로 하이겅을 선택했는데, 이곳에서 중국인들은 몇 년 동안 이겨보지 못한 한국팀이 마침내 어떻게 훈련하는 지를 명백히 알 수 있게 됐다.

중국 축구협회는 이번에 이 곳으로 전지훈련을 온 축구부원들이 2008년 올림픽에 참가하는 연령 대이기 때문에 특별히 전문가를 현장에 파견해 한국청소년의 훈련방식을 관찰하도록 했다.

'마귀'식 훈련

제1진으로 저녁에 도착한 한국의 00고등학교 축구부는 쿤밍의 풍경에 대해 확실히 볼 기회도 없이, 이튿날 새벽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이 고등학교는 모두 37명의 부원으로 훈련장에서 2개조로 나뉘어 감독이 1군을 맡고, 코치가 2군을 맡아 훈련을 시작했다.

한국 축구부의 훈련 강도는 매우 셌다. 아침 7시부터 8시까지는 체조를 하는데 이 시간에 하이겅은 앞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의 안개에 휩싸여 있다.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훈련을 하고, 12시 반에 점심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오후 3시부터 5시 반까지 줄곧 훈련을 한다.

한국 축구부원들이 훈련장에서 매우 예절바른 것으로 기자를 맨 처음 놀라게 했다. 훈련장에서 부원들이 골을 넣거나 매우 정확한 동작을 선보일 때면 기타 부원들이 모두 박수를 치거나 갈채를 보낸다. 그들을 책임지고 있는 감독은 "이것은 우리들의 전통이다. 그들이 어렸을 때부터 서로를 격려하게 해 이미 습관이 됐다"고 말했다.

부원들이 훈련장에서 감독의 꾸지람 받고, 처벌도 순순히 받은 후에 그들은 또 기타 부원들을 향해 허리를 굽히며 감사를 표한다. 어떤 때 기자가 축구부원을 대신해 공을 주워 건네자, 그 부원은 뜻밖에도 기자를 향해 고개를 숙이며 감사를 표시했다. 이것은 기자가 여러 차례 이곳 봄철 훈련에 참가했으나 처음 겪은 일이었다. 그리고 훈련이 끝나면 모든 부원들은 감독을 향해 인사를 하는 것도 빠뜨리지 않는다.

한국 감독들의 훈련이 엄격하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훈련을 보고 나서야 비로소 그들의 훈련이 근본적으로 엄격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이겅에 도착 사흘째 오전에 감독은 1군의 달리기를 실시했다.

운동장에 훈련용 표지통을 50×50m의 정사각형 모양으로 배치한 후 16명의 부원을 4개조로 나누었고, 4개의 모서리에서 각각 출발하도록 했다. 첫 번째 조가 뛰고 난 후, 그 조에서 2명의 조원이 성공하지 못하자 감독은 곧 그들을 불러 각각 빰 한대를 때렸다. 잠시의 휴식을 가진 후 2조가 뛰었을 때, 4명이 박자를 따라 잡지 못해 또 처벌을 받게 됐다. 화가 난 감독은 이번에는 빰을 때리지 않고 표지통을 들어 그들의 머리를 무섭게 내려쳤다.

세 번째 조가 출발할 때 감독은 훈련장 주위에서 몽둥이를 찾아와 "만약 다시 뛰는 상태가 좋지 않으면, 몽둥이맛을 보게 될 것이다"고 경고했다. 몽둥이의 위협 아래 부원들은 전력을 다해 뛰었으나 달리기를 마치고 3명이 감독에게 불려나갔다. 이때 매우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 발생했다. 이 세 명의 부원들은 감독이 말도 꺼내지 않았는데 순순히 '엎드려뻗쳐'자세를 취했고, 감독은 몽둥이를 두 손으로 쥐고 '퍽퍽'소리가 들릴 정도로 엉덩이를 때렸다.

4조가 출발하길 기다릴 때 부원들은 이미 피곤에 절었는데, 감독의 매서운 요구에 한 사람 한 사람 마다 모두 힘을 짜내 달렸다. 마지막에도 10명의 부원들이 몽둥이로 엉덩이를 맞았는데, 감독이 때리면서 맞는 부원들에게 "힘드냐?"라고 묻자 부원들은 한결같이 큰 소리로 "힘들지 않습니다"고 대답하며 아픔을 내색하지 않았다.

몽둥이로 부원들의 엉덩이를 때리는 소리가 20m나 떨어진 훈련장 밖에서도 선명하게 들렸다. 훈련장에서 일하는 한 직원은 이 광경을 보곤 놀라 입을 다물지 못하고 "중국 축구부가 만약 이렇게 연습을 한다면, 12분 간 뛰는 것을 근본적으로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편집자 주 이해불능 : 中國球員要是??練,12分鐘?根本不用?)고 말했다. 뒤이어 축구부를 수행하는 통역원은 "이들 축구부원들은 정말 순종적이다, 이렇게 맞으면서도 신음소리도 내지 않으니...만약 중국 축구부원들이라면 아마 모두가 놀라 집으로 도망가 훈련을 받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감독의 훈련에서는 이와 같은 처벌을 계속 볼 수 있었다. 오후에는 미니게임을 벌였는데, 양 팀의 골키퍼들이 적지 않은 골을 허용하자 게임이 종료된 후 두 명은 감독에게 호된 질책을 받았다. 감독은 꾸지람을 한 후에 몽둥이로 두 사람의 머리를 때리면서 "기억해라, 너희들은 골키퍼다!"라고 말했고, 두 명의 골키퍼는 눈앞에서 머리로 떨어지는 몽둥이를 보고도 조금도 움츠리지 않고 오히려 고개를 빳빳이 들며 큰 소리로 "예, 나는 골키퍼입니다!"라고 대답했다.

기자가 며칠 전부터 일부러 계산을 했는데, 가장 많이 맞은 부원은 하루 동안 머리에 감독의 주먹과 표지통으로 한 차례씩 가격 당했고, 따귀 2대, 몽둥이로 머리 3대, 엉덩이는 4대씩 맞았다. 그래도 이것은 가장 매서운 처벌은 아니다. 첫날 훈련에서 2명의 부원이 1군의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자 그들은 바로 2군으로 내려보낸 것. 이에 대해 감독은 "그들이 언제든지 좋은 기량을 보인다면, 곧 다시 1군으로 불러들일 것이다"고 밝혔다.

이런 처벌들은 모든 부원들이 두려워하지 않지만, 부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어느 날 갑자기 감독이 짐을 싸서 나가라고 하는 것이다. 일단 그들이 축구부에서 쫓겨나면, 다시는 공을 찰 수 없기 때문이다.

'수용소'식 관리

훈련장에서만 한국인의 엄격함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하이겅의 식당에서 기자는 이 축구부의 한결 더 엄격한 기율을 볼 수 있었다. 매일 8시 반이면 축구부원들은 모두 질서정연하게 식당으로 모인다.

이때 감독은 아직 도착하지 않았지만, 식당에 들어서는 축구부원들은 조용히 자리에 앉으며 감독이 도착하길 기다린다. 잠시 후, 감독이 들어오면 부원들 모두가 일어나 감독에게 인사를 한 후, 감독의 동의를 얻은 후에야 비로소 식사를 시작한다.

식당의 한 종업원은 "한국의 모든 부원들은 정말 예의가 바르다. 중국의 축구부원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청소년이든 성인 축구 부원들이든 나는 한번도 그들의 예의 바른 모습을 본적이 없다"고 한국 축구부원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 축구부원들은 1층에 거주하는데 9시 45분이면 모두 나와 아침 훈련 준비를 한다. 일부 부원들은 열쇠 또는 신발 등을 안내 데스크에 맡기는데, 이때 종업원들은 한 번의 예외 없이 한국 축구부원들의 인사를 받는다. 이전의 축구부 훈련기간에는 출입할 때 항시 복도가 시끄러웠던 모습과는 확연히 대비가 돼, 이번 한국 축구부원들의 정숙함과 예의바름은 예전에 시끄러움에 이미 습관이 든 종업원들로 하여금 기이함을 느끼게 한다.

"그들은 매우 예의가 바르다, 우리에게 어떤 것을 문의하거나 요구할 때도 항시 허리를 숙이며 감사합니다 라고 말한다. 휴식시간에도 그들은 곧 불을 끄고 잠들며 한 사람도 밖에 돌아다니지 않는다."

이번에 중국에 올 때 축구부원들이 휴대전화나 게임기를 휴대하지 못하게 해 평상시의 생활이 매우 단조로워 거의 마귀식 훈련이외에 유일한 유흥거리는 TV에서 방영되는 한국어 프로그램을 보는 것이다.

중국의 대다수 축구부가 하이겅 기지에서 전지 훈련하는 것을 포기한 후 기지의 매점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이 일제히 한국 축구부원들에게 기대를 가졌다. 그들은 '중국의 어린 축구부원들은 하나같이 군것질을 좋아했으니, 더욱 돈이 많은 한국 축구부원들은 반드시 더욱 많이 먹을 것이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기지의 정문 앞에 위치한 매점은 3일 동안 한 명의 한국 축구부원도 손님으로 맞지 못했다. 매점의 주인은 "본래 조금의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이들이 3일전에 훈련지에 도착한 후 한번도 나오지 않으니 장사를 그만둬야 되겠다"고 한탄했다.

중국 청소년 고문 마커쥐엔 "만약 중국 축구부원이라면 벌써 반란이 일어났다"

중국 축구협회 청소년부 마커쥐엔 고문은 기지에서 훈련하는 이 전지훈련단의 훈련 모습들을 일일이 관찰한다. 전지훈련이 끝나면 마커쥐엔은 중국 축구협회에 한국 청소년들의 훈련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한다. 한국 안산의 고등학교 축구부는 마커쥐엔에서 매우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

"축구부원들의 신체 조건이 매우 좋다. 키도 대부분 비슷하고 많은 부원들이 17,8세로 1.83m 이상이다. 정말로 훌륭하다." "사실 우리와 그들의 훈련은 차이가 없다. 단지 한국 축구부원은 우리 축구부원보다 투지가 좋다."

작년에 중국의 U-15와 U-17 청소년 대표팀의 훈련을 지켜본 마커스는 양국의 훈련을 비교해 설명했다.

"한국 축구부원들은 매우 말을 잘 듣는다. 비록 감독이 엄격하지만, 조금도 (축구에 대한 열정) 분위기를 헤치지 않는다. 중국 축구부원들이라면 아마 일찍이 반란이 일어났을 것이다."

한국 감독 "축구 부원은 반드시 훈련장에서 죽을 각오를 해야 한다"

이번 축구부를 인솔한 감독은 한국의 전 국가대표이다. 1984-1993년까지 한국 국가대표팀 선수로 한국에서는 유명한 선수로 한국인들은 그에게 '매운 감독'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한 후 그는 한국축구협회, 아시아축구협회, FIFA의 감독 증서를 따냈다. 이와 같은 상황이지만, 그는 아직도 수중에 돈이 별로 없다. 고등학교 축구부를 맡아서 열심히 지도하는 것은 우수한 축구선수를 발굴하기 위해서이다.

그는 한국 안산의 고등학교 축구부를 맡은 지 겨우 1년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자기 축구부원에 대해 상당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 현재 그의 축구부원 중에는 U-15이하 경기에서 최고 공격수로 이름을 날린 부원과 함께 여러 명이 U-15이하 대표선수로 선발된 적이 있다. 또 한국 프로축구단에서 눈독을 들이고 있는 선수가 7명이나 된다.

자기에 대해 매우 엄격한 그는 훈련장에서 만약 엄격하게 지도하지 않으면 일부 부원들은 금후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고 믿고 있다.

그는 "엄격한 지도가 모두 자신들을 위한 것이란 것 알고 있기 때문에 부원들 모두 나의 엄격한 지도를 이해한다. 아직까지 이렇게 엄격한 훈련에서 스스로 축구부를 떠난 부원은 한 명도 없다. 오히려 전국의 많은 학부모들이 그들의 아이들을 축구부에 넣으려고 기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축구부원은 마땅히 훈련장에서 죽을 각오를 해야 한다. 스스로 훈련으로 실신할 지경이 되어야지 비로써 성공할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고 스스로 마귀 같은 훈련을 계속하는 이유에 대해 밝히고, "이와 같은 훈련 과정을 겪어야만, 이후 이 아이들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자격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