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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천 국회의원 고흥군지구당사 사무실을 점거농성
박상천 국회의원 고흥군지구당사 사무실을 점거농성 ⓒ 김성철
앞서 박상천 국회의원은 지난달 10일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위원으로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국회비준안을 상임위 안건을 표결 처리하는 과정에 불참, 결국 안이 8대7 가결 처리돼 이 지역 농민들에게 반발을 샀다.

26일 오전 11시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 서정화 위원장은 한·칠레 FTA 비준안을 표결 처리한 결과 찬성 12표, 반대 7표, 기권1표로 통과돼, 국회 본회의로 넘겼다.

표결 결과는 한나라당, 서정화, 한승주, 유흥수, 박원홍, 김덕룡, 맹형규, 조웅규, 열린우리당 정대철, 이상수, 이부영, 유재건, 이창복 의원 등 12명이 찬성을 했다.

반면 한나라당 하순봉, 김용갑, 김종하, 민주당 한화갑, 박상천, 김상현, 자민련 김종호 의원 등 7명이 반대, 자민련 이인제 의원은 기권, 한나라당 김용환, 민주당 추미애, 김운용 의원은 표결에 불참했다.

오는 29일,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한·칠레 FTA 비준안 상정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광주전남 농민연대는 27일부터 농기계반납 투쟁, 묘지(제사)투쟁, 차량 상경투쟁을 전개하면서 29일에는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한편 광주전남 농민연대(전농, 카농, 전여농, 한농연, 기술자연합, 한연농)는 FTA 국회 비준안 처리 중단을 촉구하며,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소속인 민주당 박상천(고흥) 한화갑(무안.신안) 김상현(광주) 의원 지구당 사무실을 점거, 농성중이다.

한농연 이복흠(43세. 전남도연합회) 회장은 “이 지역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그 동안 농민들을 우롱하고 기만했던 사실들이 속속 드러났다. 그 배신감과 허탈감을 감출 수 없다"면서 “반농민적인 국회의원은 내년 총선에 반드시 낙선운동을 전개하겠다”라고 주장했다.

박상천 국회의원 고흥군지구당사 사무실에 내걸린 현수막
박상천 국회의원 고흥군지구당사 사무실에 내걸린 현수막 ⓒ 김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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