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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통영시 산양읍 소재 수산과학관에서 볼 수 있는 해돋이 장면.
사진은 통영시 산양읍 소재 수산과학관에서 볼 수 있는 해돋이 장면. ⓒ 통영시청 공보실


새해를 앞둔 연말이면 해돋이를 보기 위해 가족이나 친구들, 또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전국의 유명 해돋이 관광명소를 찾아 떠난다. 수려한 자연 풍경으로 '동양의 나폴리'라 일컬어지는 통영시는 육지는 물론 바다 선상에서도 신년 해돋이 행사가 열릴 예정이어서 남해안의 해돋이 관광명소로서도 자리잡을 전망이다.

전국적으로 해돋이로 유명한 곳은 동해안의 정동진, 포항의 호미곳, 부산 해운대, 제주 성산일출봉 등을 손꼽을 수 있으나 이에 못지 않은 해돋이 관광명소가 한려수도 중심도시 경남 통영시에 있기 때문이다.

특히 통영시 산양읍 미남리 수산과학관에서 바라다 보는 해돋이는 동해안의 해돋이 못지 않을 정도로 장관이다. 멀리 한산면 장사도와 가왕도의 섬과 섬 사이에서 솟아 오르는 해돋이는 동해안의 망망대해에서 떠오르는 태양보다 어쩌면 더 아름답다는 평이다.

이곳 수산과학관은 주변경관이 절경으로 산 정상이 아닌 육지에서는 유일하게 바다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직접 바라볼 수 있으며, 매년 새해 아침에는 전국 각지에서 몰려 든 수많은 관광객이 승용차로 이곳 수산과학관을 찾아 신년해를 바라보며 새해 소망을 빌어보는 장소로 변한다.

통영시는 지난 9일 공식적으로 신년 해돋이 행사를 이곳 수산과학관 전망대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아침 7∼8시까지 새해 메세지 전달로 시작해 소망풍선 터트리기, 촛불 밝히기, 해맞이 굿 공연, 풍물놀이, 차 나누어먹기, 생굴 구어 먹기, 건강 5중주 연주 등 다채로운 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5천여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통영에는 미륵산(461m)과 벽방산(650m) 정상에서 신년해를 볼 수 있다.이 외에도 통영이 항구도시인 만큼 바다에서 보는 선상 해돋이 행사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전망이다.

충무유람선협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한산면 장사도 앞 바다에서 유람선상 해돋이 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통영-제주 성산포항을 운항하는 (주)대아고속의 쾌속여객선 `만다린호'도 선상 해돋이 행사계획을 하고 있다.

`만다린호' 해돋이 행사는 평소 오전 10시에 출항하던 것을 신년 아침에는 오전 7시에 통영항을 출항, 한산면 비진도 바깥 바다쪽에서 수평선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렇듯 통영시는 육지와 바다 선상에서 동시에 해돋이 행사가 열리고 있어 통영이 남해안의 해돋이 관광명소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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