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권영길 민노당 대표가 공무원노조 투쟁 결의대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권영길 민노당 대표가 공무원노조 투쟁 결의대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김영훈
이날 2시간여 진행된 집회에는 민주노동당의 권영길 대표와 차 위원장 등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참석한 공노조 회원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1부행사로 이씨를 추모하는 추모행사를 개최한데 이어 2부에서는 노동기본권 완전쟁취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고 투쟁결의문을 발표했다.

1부행사에서는 고인의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물을 방영하고, 씻김굿 공연, 추모시 낭송, 헌화 등으로 고인의 뜻을 기렸으며 진의장 통영시장, 정동배 시의회의장도 참석해 추모사를 낭독하기도 했다.

고 이동현 열사의 영전에 헌화하고 있는 조합원들.
고 이동현 열사의 영전에 헌화하고 있는 조합원들. ⓒ 김영훈
이어 열린 결의대회는 전국 공노조 조합원 일동 명의로 "이동현열사의 영전에 90만 공무원 노동자의 이름으로 노동자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천부적인 권리인 노동3권 쟁취를 위해 강력히 투쟁하겠다"는 투쟁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를 위해 "정부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공무원노동기본권을 반드시 쟁취할 것과 부패없는 사회와 투명한 공직사회개혁을 위해 자정운동을 계속 할 것"이라며 "인권을 존중하고 소외된 계층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그 날까지 투쟁할 것과 90만 공무원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사수를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무원노동조합 특별법 입법을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집회는 전국규모의 대규모 집회임에도 옥내 집회인 관계로 경찰과의 별다른 마찰없이 원만하게 진행돼 무사히 행사를 마쳤다.

이에 앞서 전국공노조 통영시지부(위원장 이충환)는 이씨를 추모하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를 추모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동안 전 단위지부에 사이버 분향소 팝업창을 게시해 추모의 글을 남길 수 있도록 했으며 시청 강당 앞 로비에는 이씨의 생전모습을 담은 사진을 모아 사진전을 개최하고 추모기간동안 투쟁조끼와 추모리본을 달고 근무에 임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