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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사이트? '열린우리당'을 인터넷 주소창에 입력하면 마술관련 사이트가 나온다.
열린우리당 사이트? '열린우리당'을 인터넷 주소창에 입력하면 마술관련 사이트가 나온다.
"정치적으로 해석하지 말아 주었으면"

'열린우리당'이라는 한글 인터넷주소를 확보한 마술램프의 채기윤 대표는 "22일 '열린우리당'이라는 당명이 결정되었다고 매스컴에 나왔는데, '우리당'이라는 한글주소만 등록되어 있고 막상 '열린우리당'은 되어있지 않아 등록하게 되었다"고 경위를 밝혔다.

채 대표는 "특별히 정치적인 의도를 가지고 한 것은 아니지만 영업을 하는 처지에서는 홍보 효과에 대해 민감할 수밖에 없다"며, "열린우리당이라는 주소를 등록한 이후 방문자수가 배 이상 늘어난 건 사실이다"고 말했다.

채 대표는 "열린우리당이 공식적으로 창당대회를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직 당명은 유동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열린우리당이라는 주소를 등록할 때) 논란이 있을 거라고는 예상했지만 다른 쪽으로 해석하지는 말아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측에서 연락은 없었냐는 질문에 채 대표는 "자신을 자원봉사자라고 밝힌 사람으로부터 개인적으로 이메일은 왔다"며, "열린우리당이라는 주소를 넘겨줄 생각이 없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호의적으로 문제가 잘 풀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열린우리당 측 관계자는 "여러 가지 고민 중에 있지만 이와 비슷한 선례들이 있었기 때문에 잘 이야기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이 부분에 대해서 해당 업체와 연락을 시도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측 관계자는 "열린우리당이라는 도메인을 선점한다고 해도 해당 업체에 방문자수가 늘어날 수는 있겠지만 그것이 반드시 매출 증대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해당 업체의 의사나 의도를 타진해 보고 적절한 방식을 통해 도메인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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