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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노인의 날 2부 기념행사
7회 노인의 날 2부 기념행사 ⓒ 김성철
박상천 민주당대표 축사
박상천 민주당대표 축사 ⓒ 김성철
2일 오전 11시부터 고흥종합문화회관에서 박상천 민주당 대표 최고의원, 진종근 고흥군수 등과 고흥군 거주 노인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가 열렸다.

진종근 고흥군수 기념사를 시작으로 박상천 민주당대표 최고위원은 축사를 통해 “경로효친사상이 흐트러지다보니 노인들을 괄시하는 세상이 되었다. 경로효친 사상 없이는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칠 수 없으며, 훌륭한 지도자가 될 수 없다”면서, 노인복지 정책에 대해서도 “노인들의 복지는 정부가 직접 나서서 도와줘야 한다”고 했다.

이어 김성철 고흥군의회 의장은 “한 시대의 우리 민족의 독립과 자주권 확립은 물론 조국근대화의 역군으로 오늘날 국가 발전의 바탕을 다져온 노인들을 위해 복지제도를 마련 시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정태 고흥군노인복지계 담당은 “영성의료재단 측에서 제일병원 부근에 부지 5000여평을 기부했다”면서 고흥군은 노인복지를 위해 “노인복지회관(16억원), 공립노인전문요양병원(31억원), 노인게이트볼구장(3천만원), 휴양산책로(1천만원)를 신설한다”라고 했다.

그러나 정부는 노인복지 정책도 중요하지만 노인들의 황혼 자살을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

지난달 29일 경찰청이 국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부터 2003년 7월까지 노인자살률이 전체자살률에 비해 28.94% 차지하고, 노인자살이 하루 7~8명씩 급증하는 추세이다.

노인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한 김선규(77세·영남면 금사리)옹은 “노인들의 자살 원인은 생활고와 효(孝)사상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노인들이 아프면 가장 서럽다. 각 읍면에 보건소가 있지만 물리치료 해 주는 곳이 없다. 아픈 몸을 이끌고 읍내 병원까지 간다”면서 노인을 위한 현실성 있는 복지정책을 요구했다.

진종근 고흥군수 기념사
진종근 고흥군수 기념사 ⓒ 김성철
박상천 민주당대표 이 지역 노인들과 기념촬영
박상천 민주당대표 이 지역 노인들과 기념촬영 ⓒ 김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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