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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지의 토양개량을 위해 시용하는 석회질비료의 종류가 다양하나 대부분 농가에서 300평당 250㎏ 정도를 시용하고 있어 토양에 맞는 종류의 선택과 사용방법 준수가 요구되고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국내 시판되는 5종의 석회질비료에 대한 특성에 맞는 적정 사용법 보급에 나서고 있다.

석회는 작물 재배지의 물리·화학적 성질 개선과 미생물의 활동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어 매우 유용한 성분이며, 현재 시판되는 석회질비료의 종류는 생석회, 소석회, 탄산석회, 고토석회 및 패화석 등이다.

생석회는 석회석을 태워 이산화탄소를 휘발시켜 만든 것으로 유효석회 80%이상이 공정 규격이며, 물을 만나면 높은 열을 발생해 토양 소독제로 사용할 수 있으나 유용 미생물도 죽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생석회에 물을 가하여 만든 소석회는 유효석회가 60%이고 저장을 잘못해 공기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면 탄산석회로 변한다. 시용할 때는 암모늄태질소나 수용성 인산을 함유한 비료와 배합해서는 안되고 알카리성이 강하니 파종 수일 전 밭을 고르기에 앞서 뿌려야 한다.

탄산석회는 석회석을 분쇄한 것으로 유효석회가 45%이고 저장중에 변질되지 않는다. 토양에 시용하면 탄산에 녹아 효과가 천천히 나타나므로 많이 사용해도 농도장해가 발생할 염려는 적다.

고토석회는 산화마그네슘이 15% 포함되어 있어 산성토양을 교정하는데 사용되고, 패화석은 조개 또는 굴 껍질의 가루로 유효석회가 40% 내외이고 소석회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박원귀 지도사는 “석회질비료는 농경지의 산성화를 방지하는 좋은 비료이나 1회 시용량이 너무 많으면 알칼리 피해를 받을 수 있다”며 “시군농업기술센터 종합검정실에 의뢰해 시비 추천서를 받아 정확한 양을 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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