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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부경찰서 장정현(34) 경장이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북한선수들을 선수촌으로 에스코트하고 돌아오다 교통사고로 순직했다.

고 장 경장은 부친이 30여년을 경찰에 몸 담아 오다 최근 퇴직하고, 형 또한 현직 경찰로 활동중인 경찰가족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장 경장은 지난 23일 오후 6시 30분께 북한선수단 테니스팀을 두류테니스장에서 선수촌까지 에스코트하고 교통 사이카를 타고 경찰서로 돌아오던 중 신천대로 서변교 밑 도로에서 음주상태에서 역주행(일방통로)하던 봉고트럭(알콜 0.3)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장 경장은 119에 의해 경북대 응급실에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24일 새벽 3시 20분께 숨지고 말았다.

경찰서 동료들은 "평소 활달하고 원만한 성격으로 경찰관 가족답게 책임감 또한 강해 주위 동료들의 귀감이 돼 왔다"면서 "경찰은 고인이 된 장 경장의 투철한 사명감이 헛되지 않도록 성공적인 U대회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순직한 장 경장은 경찰장으로 취뤄지며, 26일 오전 10시 서부경찰서 후정에서 영결식을 갖고 국립묘지에 안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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