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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나무에서 발생하는 황화현상은 주로 철분 마그네슘 결핍으로 나타난다
배나무에서 발생하는 황화현상은 주로 철분 마그네슘 결핍으로 나타난다 ⓒ 백용인
생리적 장해중 가장 많이 나타나는 엽소현상은 직사광선을 많이 받은 부분의 잎이 흑갈색으로 변하다 심하면 낙엽이 되는데, 장마 직후인 7월 하순에서 8월 상순경 지상부와 지하부의 생육이 불균형하거나 수세가 쇠약한 나무에서 발생이 심하고 배나무는 신수, 행수 품종 등에서 많이 나타난다.

엽소현상 방지대책은 장마철 배수관리를 잘해 뿌리 기능을 활성화 시키고 가지와 잎이 너무 무성하지 않게 균형시비해야 하며, 고온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 4∼5일 간격으로 관수해 주고 햇빛이 강한 낮 시간에는 농약살포를 자제해야 한다.

철분결핍증은 6∼8월에 신초나 도장지의 어린잎에서 황화현상이 발생하고 토양의 산성화와 인산 과잉 시비가 주요 원인이며, 배수 불량한 점질토양에서 많이 발생한다.

철 결핍에 의한 황화현상은 토양 산성화가 원인이므로 석회를 보충해 토양을 중화시키고 배수구 정비로 뿌리의 활력을 높여 주어야 하며, 황화현상 발생초기에 황산제일철 수용액을 0.1% 농도로 엽면살포해 응급치료하고 토양관주를 병행하면 효과적이다.

행수, 금촌추, 황금배에서 연약한 도장지 발생이 많을 때 나타나는 조기낙엽증상은 과실의 비대기이고 가장 중요한 과총엽(열매 잎)의 감소로 품질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된다.

잦은 비나 흐린 후 맑은 날 발생이 많고 배수불량으로 뿌리가 상했을 때 심하게 발생하니 배수구 정비와 가물 때 관수하고 정지전정으로 햇빛 쪼임을 좋게해야 하며, 칼슘흡수제를 살포해 잎의 활력을 높여 주면 예방할 수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한규택 원예작물담당은 “과수에서 나타나는 생리장해는 대부분 재배환경이 불량할 때 나타나니 물빠짐이 좋게 배수구 정비를 철저히 하고, 비배관리와 전정 등 재배 기본을 실천하면 예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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