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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지역,전직 도,시도의원 33인이 내년 총선은 새로운 지도자를 등장시켜야 한다는 선언을 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김종호
내년 총선과 관련해 여수지역 전직 도·시의원 33인이 '총선을 통한 지역 희망 찾기' 운동을 선언하고 나서 지역정가에 미묘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이들의 선언은 내년 총선에 적극적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으로 그동안 물밑에 잠복해 있던 총선 관련 논의들이 수면 위로 떠오를 것으로 보여 본격적인 지역 정치 지형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33인은 16일 오전 11시 여수시 1청사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은 갖고 총선이라는 시민 참여의 장을 통해 지역 희망을 찾기 위한 적극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민주당 여수지구당 일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켜보는 등 총선을 앞두고 지역정가에 미칠 파장에 대한 촉각을 곤두세우는 등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이날 33인 선언문을 통해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차기 정치 지도자는 지도자의 덕목을 갖춘 인사로 민의에 따로 선택되길 기원한다"며 "이같은 지도자의 등장을 위해 선언자 일동이 앞장서 지역 언론을 선도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17대 총선에서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미래 지향적 인사가 진정한 이 지역의 정치 지도자로 선택받아 지역 정치에 대한 시민들의 냉소와 지역발전에 대한 열등 의식에 젖어있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는 계기로 승화시키기 위해 새로운 지도자의 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선언 취지를 설명했다.

이들은 특히 지도자의 덕목으로 ▶과거의 낡은 틀에 안주하지 않는 개혁적 마인드를 가진 21세기형 인사 ▶지역에서 거주하며 지역 민과 함께 고통과 기쁨을 함께 나누었던 영원한 여수인 ▶소지역주의에 기대지 않은 진정한 지역 통합 주의자 등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내년 총선 관련 여수지역 전직 시,도의원들이 연대서명한 명단
33인 선언인 중 박기성 전 여수시의회의원(둔덕동)은 "특정인을 염두해 두고 활동을 펼치는 것은 아니다"며 "현재까지 특정인을 논의한 적도 없고 말 그대로 유능한 지도자를 등장시키 위한 지역사랑으로 보아주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박 전 시의원은 또 "시민사회단체와도 얼마든지 협의 할 수 있다"며 "향후 구체적인 정치 일정을 잡아 적극적인 활동을 시작 할 것이다"고 밝혔다.

박 전 시의원은 현역 의원에 대항마를 선정하는 작업이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 " 전혀 특정인을 배제시키거나 염두에 둔 것이 아니다"며 "새로운 지역 정치에 대한 희망을 찾기 위한 것이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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