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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7일 이부영 의원을 비롯한 5명의 의원들이 한나라당의 닫힌 보수를 비판하며 탈당을 하였다.

이들은 한국 정치의 전면적인 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해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지역주의 타파와 국민통합, 정책정당 건설에 온몸을 던지겠다는 의욕을 국민들앞에 보여주었다.

우선 이들의 탈당은 그동안 우리 정치사에서 보아왔던 기득권 유지를 위한 탈당, 경선 불복에 의한 탈당, 의원 빼가기·빌려가기 등에 의한 탈당과는 비교할 수 없는 국민들의 새정치요구에 대한 역사적인 탈당이라 평가할 수 있다.

또한 이날 각계 각층의 신당 추진 세력들이 개혁신당추진 연대회의(신당연대) 창립대회를 통해서 새로운 정치세력 형성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였다. 그동안 다양한 곳에서 진행되어오던 새정치에 대한 희망을 하나로 합침으로써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보여주었던 국민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싹을 틔웠다.

이제는 새천년민주당 차례다.

더는 지역정치와 구정치에 기대는 것은 집권여당의 도리가 아니다. 통합신당이라는 어정쩡한 이름뒤에는 새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를 저버리는,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선택했던 국민들의 요구를 저버리는 행위이다.

그렇다고 신당만 만든다고 그것 자체가 새정치가 될 수가 없다. 하루빨리 신당이 만들어져서 기존 정당과는 다른 통일시대를 위한 정책, 서민을 위한 정책, 개혁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야 된다.

시간이 없다. 이부영 의원의 말처럼 정기국회를 민주당, 한나라당 원내총무에게만 맡길 수는 없다. 장마가 끝나고 곧 다가올 무더위속에 시원한 정치뉴스를 볼 수 있는 과감한 결단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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