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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교리 휴게소 집회 장면. 1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아산역 관철의지를 담은 목소리를 3시간여에 걸쳐 외쳤다.
세교리 휴게소 집회 장면. 1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아산역 관철의지를 담은 목소리를 3시간여에 걸쳐 외쳤다.
아산역 사수 투쟁위원회(위원장 전영준)가 지난 21일(토) 오후 2시부터 배방면 세교리 휴게소 및 구도로에 집결, 아산역 관철을 위한 집회를 가졌다. 4월26일에 이어 두번째 역사 집회.

이날 집회에는 시민·사회단체 및 각 읍면동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여, 아산역을 연호하며 3시간여 동안 궐기했다.

이후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세교리 집회를 끝마치고 1시간여 동안 국도21호선 편도2차선중 한개 차선을 이용, 서부휴게소(배방면 소재) 앞 도로까지 가두시위를 벌였다. 이로 인해 잠시 동안 차량체증을 빚기도.

한편 투쟁위는 이날 세교리 휴게소 집회를 마치고 가두시위를 벌이기 전 ‘어서오십시오. 여기는 고속철도 아산역입니다’라고 씌워진 대형 간판 홍보물 제막식을 가졌다.

역사명 관련 시민공청회 열린다
11개 시민·사회단체 참여, 내달 초 개최 예정


고속철도 역사명과 관련 시민공청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시민공청회는 현재 고속철도 4-1공구 역사명칭과 관련해 아산시민들에게 선정과정 및 향후 투쟁방안에 대한 궁금한 점을 밝혀 시민들 의혹을 해소하고, ‘역사명칭 바로잡기’에 시민들 역량을 한 곳으로 결집시키기 위해 실시하는 것.

시민단체 주관으로 열릴 예정인 이번 시민공청회에는 아산청년회, 온양JC, 여성단체협의회, 대한적십자사 아산지구협의회, 아산시 자율방범연합대, 아산상록회, 아산시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아산시 기독교연합회, 여성사랑봉사회, 아산시 녹색어머니연합회 등 총 11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개최 예정 일자는 내달 초순 경이며, 장소는 아직 미정 상태.

이상길 아산시번영회 조직이사에 따르면 이날 토론에는 강희복 아산시장, 김용래 역명 선정 아산시 대표 자문위원, 김상남 의장, 이한욱 시의원, 전영준 투쟁위원장, 임병욱 아산청년회장, 이정팔 아산시 기독교연합회 총무, 이항복 온양JC회장, 이충경 아산시번영회 기획이사 등이 초청될 예정이라고.

또한 이날 시민공청회에는 신동춘 고속철도건설기획단장도 자리키로 약속했다고 이 조직이사는 밝혔다.

일반인도 참석이 가능하며, 토론방식은 사회자 진행으로 주제 내에서 질의응답방식으로 할 계획이며, 토론자 외 일반참석자에게도 질의 시간이 주어진다고.

한편 아산시번영회 이상길 조직이사는 홍기표 아산시번영회장이 강 시장에게 의사타진을 한 결과 참석하는 것에 동의했음을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역사명 투쟁 상대·방법 재고 필요
민주당 복기왕 위원장 기자간담회서 의견 제시


복기왕 민주당 아산시지구당 위원장은 지난 23일(월) 오전 11시 온양그랜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역사명 관철 투쟁상대를 건교부 등 대정부 상대에서 충남도로 바꿔야 한다고 제의했다.
복기왕 민주당 아산시지구당 위원장은 지난 23일(월) 오전 11시 온양그랜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역사명 관철 투쟁상대를 건교부 등 대정부 상대에서 충남도로 바꿔야 한다고 제의했다.
복기왕 민주당 아산시지구당 위원장은 지난 23일(월) 오전 11시 온양그랜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역사명 관철 투쟁상대를 건교부 등 대정부 상대에서 충남도로 바꿔야 한다고 제의했다.

복기왕 민주당 아산시지구당 위원장이 지역 최대 현안문제로 정부를 상대로 두 달여간 투쟁을 벌이고 있는 4-1공구 역사명 문제와 관련, 투쟁 상대와 방법에 대한 재고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복 위원장은 지난 23일(월) 오전 11시 고속철 역사명 관철 투쟁과 관련 온양그랜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의 대정부 투쟁 일변의 방법에서 벗어나 충남도를 함께 공략할 것을 제의했다.

이날 복 위원장은 그동안 진행돼온 일련의 결과를 볼 때 건교부 등 정부를 상대로 한 역사명 투쟁은 사실상 목적을 달성할 확률이 불가능할 정도로 매우 적다며, 심대평 도지사를 설득해 새로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역사명 관철 투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지사가 권한을 위임받아 도의회에서 심의 또는 의결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하는 방안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그동안 아산시와 시의원, 도의원을 비롯해 복 위원장이 기초단체장, 기초의회의원, 도의회의원 및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역사명칭선정자문위원회 안에 대한 재고 의견동의서’를 받은 결과 상당수가 서명, 아산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만큼 심 지사가 결단만 내린다면 곤란한 위치에 있는 건교부 등에서도 동조할 것이라는 것이 복 위원장의 견해다. 이들 대부분은 서명은 했지만 월권행위를 우려해 공식적으로 입장 표명을 못하고 있는 말없는 동조자들로 사적인 입장을 비공식적으로 시사하고 있다고.

또한 외부에서는 현 투쟁이 관 주도라는 것을 다 알고 있다며, 시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투쟁에 민간의 역할 분담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민간이 주체가 돼 투쟁을 주도해야 생명력도 길고, 설득력도 높다는 것이 복 위원장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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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충남 아산 지역신문인 <아산톱뉴스>에서 편집국장을 맡고 있다. 뉴스를 다루는 분야는 정치, 행정, 사회, 문화 등이다. 이외에도 필요에 따라 다른 분야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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