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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메카로 자리잡기 위해 신정훈시장이 직접 시민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있다.
자전거 메카로 자리잡기 위해 신정훈시장이 직접 시민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있다. ⓒ 신광재
A신문사는 "여론조사 초기에는 90%가까운 네티즌들이 경륜장 유치를 찬성해 오다 '도박산업'이라는 여론과 지역경제에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여론이 일자 최근 들어 60%수준으로 뚝 떨어졌다"고 밝혔다.

지난달 시작한 나주 시민단체 '나주사랑시민회' 홈페이지 여론조사 또한 7일 현재 경륜장 유치에 56%, 반대 35%, 무관심 8%로 나타났다.

나주지역 B신문사에서 지난 3월에 실시한 여론조사도 경륜장 건설에 찬성 52%, 반대 22%, 무응답에 25%를 나타냈다. 이처럼 3곳에서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 보면 경륜장 유치에 나주시민 절반 이상이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시민들은 "도박산업이기 때문"에 경륜장 유치를 반대하고 있지만 나주시민들은 도박산업이기는 하지만 '재정확충 때문에' 경륜장 유치를 적극 찬성하고 있은 것으로 풀이된다.

<,b>지역경제 살릴 유일한 해결책

나주시 재정자립도가 전국 최하위수준인 13%, 지역경제가 침체된 상황에서 나주지역 주민들은 도박산업을 떠나 대부분의 시민들이 세수입이라는 긍정적 측면을 우선적으로 여기고 있다.

특히 시민 절반이상이 경륜장 유치에 손을 들어주고 있는데는 세수입보다도 경륜장을 찾는 외지 이용자들의 주머니 돈에 대한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다.

여기에 신정훈 나주시장이 직접 문화관광부를 방문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가하면 경륜장 유치에 따른 경제적 혜택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어 시민들 절반이상이 경륜장 유치에 긍정적인 시각이다.

무엇보다 경륜장 유치를 적극 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가 없는 것도 나주 경륜장 유치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또 경륜장 유치를 위해 시민, 시의원, 사회단체 등이 참여한 추진위원회까지 구성돼 경륜장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륜장 유치는 침체된 나주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등식까지 성립되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해 10월 행자부 재정투융자심사를 완료하고 11월 27일 경륜장 설치 허가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 도는 1300억원을 들여 나주시 송월동에 1만5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륜장을 2005년 건립, 개장원년에 최소 78억원∼최대 699억원의 세수입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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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매일신문에서 역사문화전문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관심분야는 사회, 정치, 스포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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