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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의 네이스 인권침해 권고안 발표로 교육계가 큰 혼란에 휩싸인 가운데,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 소속 500여 명의 교사가 오는 28일부터 집단 연가투쟁에 돌입한다.

전교조 경남지부는 지난 19일 있은 조합원 연가투쟁 찬반투표 잠정 집계결과 20일 정오 현재 68%의 찬성률을 보이고 있고, 전국적으로도 69%대의 찬성률을 보여 28일부터 연가투쟁에 들어간다고 오늘 밝혔다.

이에 따라 김정규 경남지부장은 20일 상경, 단식농성에 들어갔으며, 송호찬 사무처장 등 경남지부 간부들도 지회별 연가투쟁 조직활동 준비에 착수했다.

김 지부장은 경남 TV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중앙회 간부를 비롯한 전국 시·도지부장 등 20여명과 함께 청와대 앞에서 단식농성 중”이라고 전하고 “교육부가 네이스 강행방침을 철회할 때까지 단식농성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가투쟁 방법에 대해 송호찬 사무처장은“21일 오전 투표결과가 최종 집계되면 28일부터 지회별로 최소한의 인원으로 연가투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학생들의 수업은 연가투쟁이 끝난 뒤 보충수업 형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남지부는 20일 ‘교육부의 네이즈 강행 의도에 대한 논평’을 내고 “교육부는 20일로 예정되었던 전국 시도교육감회의를 당정협의를 빌미삼아 10일 정도 유보함으로써 학사일정 등을 운운하며 네이즈를 강행하고자 하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비난하고 “제자들과 학부모의 정보인권을 지켜내기 위해 국민의 편에 서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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