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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직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벌여온 김민영 부장(왼쪽). 지역신문개혁모임의 릴레이 1인 시위, 지난달 30일 1인시위에 나선 정찬영 교수(오른쪽).
복직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벌여온 김민영 부장(왼쪽). 지역신문개혁모임의 릴레이 1인 시위, 지난달 30일 1인시위에 나선 정찬영 교수(오른쪽). ⓒ 오마이뉴스 강성관
김 부장의 복직결정에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여왔던 '지역신문개혁모임'은 "전남일보가 뒤늦게나마 부당해고를 철회한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며 "이번 사건은 전남일보를 비롯한 지역신문의 현주소를 단적으로 보여준 사건이라는 데 주목하고 개혁운동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1인 시위에 참여했던 정찬영(조선이공대 교수) 참여자치21 지방자치위원장은 "복직결정은 다행스럽고 환영할 일이지만 어떻게 한 달만에 해고와 복직을 반복할 수 있느냐"며 "해고와 복직과정은 우리 지역신문의 행태가 어떤지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1인 시위를 벌인 것은 한 명의 복직을 위한 것이 아닌 만큼 지방신문 개혁 요구를 담아내는 운동을 계속 전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신문개혁모임'의 실무 역할을 하고 있는 참여자치21 박광우 사무처장은 "전남일보측의 복직 결정을 얻어낸 것을 토대로 더욱 다양하고 지속적인 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지역신문개혁모임을 광범위한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대책위 등 기구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역신문개혁모임'은 오는 5월 중순 경 '지방신문을 말한다'라는 주제로 지방신문 개혁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토론회는 전·현직 지방일간지 기자들이 참석해 지역 신문사들의 병폐적 운영 행태 등에 대한 '증언' 중심으로 이뤄진다.

한편 '지역신문개혁모임' 제안자는 류한호(광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문병훈 광주전남민언련 부의장, 박동명 광주전남민언련 의장, 조삼수 민주노총광주전남본부장, 오미란 참여자치21 운영위원장 등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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