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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전시위포스터
ⓒ 홍승조
"땡큐."..
"다음은 너희 나라다."

29일 파리 콩고드광장에서 열린 반전시위의 참가도중 만난 사람들이 나에게 한 말이다. 이라크 깃발을 들고 반전 시위를 하는 동양의 사람이 특이했는지 중동의 어느 국가 국민인 한 사람이 내게 감사하단 말은 건네왔다. 자신의 아픔을 같이 나누어준다는 감사의 마음의 표현인듯 싶었다. 또한 프랑스 전교조 출신의 한 교사가 어디서 왔내고 물은뒤 한국에서 왔다는 말을 듣고 내가 한 짤막한 말이 이라크 전쟁 다음은 당신네 나라라는 것이었다. 분단된 서글픈 조국의 모습을 다시한번 느끼는 순간이었다.

2시30분 집회장소가 있는 곳으로 가기위해 세느강의 다리를 건너 집회시간에 도착을 하였다. 각 단체별로 차량과 갖가지 깃발과 구호가 적인 글씨들을 들고 모여 집회의 시작을 준비하는 모습은 한국과 별반 다르지 않은듯 하였다.

▲ 집회장소인 콩고드광장
ⓒ 홍승조
나와 동행한 후배는 한국의 한총련에 해당하는 프랑스학생연합조직의 집회그룹에 섞여 움직이기로 결정하고 행진을 준비중인 학생그룹에 섞였다. 각그룹들이 정리가 되는대로 특별한 준비없이 차례로 행진을 시작하였고 차량을 선두로 나름대로 준비된 구호와 노래들을 부르며 행진을 시작하였다.

"전쟁을 반대하면 발을 구르자!" "쿵쿵쿵"
"전쟁을 반대하면 손벽을 치자!" "짝짝짝"
"부시 네가 전쟁을 계속하면, 우리는 저항으로 답하리라!"
"이라크 전쟁 반대!"

갖가지 구호를 외치면서 행진하는 이들의 모습속에서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은 어느 국가나 다를 바 없음을 다시한번 느켰다.

이날 경찰 집계 파리의 시위 참석자는 2만여명, 시위조직단체 집계 6만여명이 이번 집회에 참석을 하였고 이는 3월22일 9만여명이 참석한 인원에 비해 다소 줄어든 인원이었다.

▲ 프랑스학생연합의 대열
ⓒ 홍승조
▲ 전쟁반대!!
ⓒ 홍승조
ⓒ 홍승조
ⓒ 홍승조
▲ 아이들도..전쟁반대!!
ⓒ 홍승조
▲ 현상수배..부시!!
ⓒ 홍승조
▲ 행진
ⓒ 홍승조
ⓒ 홍승조
ⓒ 홍승조
ⓒ 홍승조
ⓒ 홍승조
▲ 프랑스학생연합 시위대의 행진
ⓒ 홍승조
▲ 프랑스교사연합 시위대열
ⓒ 홍승조
ⓒ 홍승조
ⓒ 홍승조
ⓒ 홍승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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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건축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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