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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일 금남로 평화대행진 모습
3월 1일 금남로 평화대행진 모습 ⓒ 이국언
민주노총광주전남지역본부는 18일 "이번 전쟁에 대해 세계 각국은 물론 46%에 가까운 미국민과 9·11뉴욕테러 희생의 당사자인 뉴욕의회조차 전쟁을 반대하고 있다"며 "이번 전쟁은 테러로부터 세계 평화를 지키려는 것이 아니라 미국의 안정적인 석유자원 확보와 미 군수자본의 이득을 보호해 주기 위한 것"이라고 규탄했다.

또한 노무현 대통령이 비전투군인을 파병하겠다는 것과 관련 "한 국가의 주체성을 버리고 어떻게 강대국의 약탈전쟁을 지원할 수 있느냐"며 철회를 주장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와 전남시민단체협의회도 19일 성명을 발표해 "부도덕하고 반인륜적인 전쟁행위에 대한 정부의 지지표명과 파병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광주와 전남 양 시민단체협의회는 "미국의 이라크 침공은 유엔이 규정한 최소한의 개전 요건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강요되고 있을 뿐 아니라 유엔 안보리를 구성하는 다수 국가들의 반대속에 추진되고 있다"며 "석유자원을 위해 다른 민족의 생존을 위협하는 매우 부도덕하고 반인륜적인 전쟁"이라고 성토했다. 또한 "정부는 북한 핵의 평화적 해결을 약속받는 대신 이라크전을 지지하는 행태를 시도하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수십만명의 무고한 이라크 민중을 희생시키는데 동참하는 행위는 결코 안 된다"고 밝혔다.

ⓒ 이국언
참여자치 21도 19일 성명을 발표 "부시의 전쟁선포는 형식적으로나마 전쟁의 정당성을 부여하는 역할을 했던 유엔의 동의마저 이끌어 내지 못했다"며 "이번 전쟁은 국제질서를 파괴하고 국제법을 위반한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

각계의 전쟁반대 성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 전남 시민사회단체의 전쟁반대 움직임도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전쟁반대 평화실편 젊은행동'은 19일부터 2차 젊은 행동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이날 저녁 7시부터 광주시내 삼복서점 앞에서 매일 촛불 및 피켓시위를 펼치며 네티즌이 중심이 된 온라인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 오는 20일에는 오전 10시 오후 3시, 밤 9시 등 3차에 걸쳐 청와대게시판 사이버 시위를 개시하며 미국언론사에 이메일 발송 총력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민주노총광주전남본부도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광주시내 6개 주요 거리와 여수, 목포, 순천 등지에서 산하 조합원이 중심이 된 전쟁반대 선전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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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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