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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휴머니티컨퍼런스 - 평화포럼' 참석 외국 주요 인사들
'제2회 휴머니티컨퍼런스 - 평화포럼' 참석 외국 주요 인사들 ⓒ WEHA
<지구인 평화포럼>은 국제평화지도자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평화전문교육기관인 '국제평화대학원대학교' 개교기념으로 개최되었으며, 2001년 앨고어 전 미부통령 및 유수의 세계 평화지도자들이 참석하여 안팎으로 시선을 모았던 1회 휴머니티컨퍼런스에 이어 2회째 행사이다.

단학선원의 창시자이자 지금은 평화운동가로 국제적으로도 알려진 이승헌박사가 대회장 자격으로 참석하였고, 87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산체스 전 코스타리가 대통령, 유엔평화대학교 이사장이자 북핵문제 특사자격으로 북한을 수차례 방문했던 모리스 스트롱 UN사무차장, 스타인 퇴니슨 오슬로국제평화연구소(PRIO) 소장, PRIO 창설자이자 세계적 평화운동가인 요한 갈퉁, 퓰리처상 심사위원장인 시모어 타핑 콜롬비아대 교수, 환경운동가인 헤나 스트롱, 내이툰 유엔평화대학교수 등 국제적으로 명망있는 정신지도자와 평화운동가들이 대거 참석,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한 방안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패널 강연모습: 왼쪽부터, 대회장인 이승헌 박사(새천년평화재단 총재), 산체스(87 노벨평화상수상자), 요한 갈퉁(유럽평화대학교수), 스타인 퇴니슨(유럽평화연구소 소장)
패널 강연모습: 왼쪽부터, 대회장인 이승헌 박사(새천년평화재단 총재), 산체스(87 노벨평화상수상자), 요한 갈퉁(유럽평화대학교수), 스타인 퇴니슨(유럽평화연구소 소장) ⓒ WEHA
‘제2회 휴머니티컨퍼런스 - 지구인 평화포럼’ 이모저모
‘제2회 휴머니티컨퍼런스 - 지구인 평화포럼’ 이모저모 ⓒ WEHA
이번 행사 대회장인 이승헌 박사는 "21세기의 평화철학은 승리 또는 패배를 낳는 2원론적인 사고가 아닌 3원론의 조화와 상생으로 나아가야 함을 강조하며 이를 실천할 수 있는 많은 평화학자 즉, 피스케익(peace cake)을 만들어서 팔 수 있는 많은 평화의 요리사가 나와야 한다"고 전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이며 전 코스타리카 대통령으로서 이번 회의에 패널로 참가한 오스카 아리아스 산체스는 강연에서 "미국은 오만하고 일방적인 행동을 자제할 필요성이 있다. 세계는 미국이 경제, 군사적 강대국 뿐만 아니라, 도덕적 강대국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미국의 역할변화를 촉구하였으며, “평화를 유지하는 것보다 전쟁을 일으키는 편이 보다 쉽다. 평화는 어려운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꼭 필요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내이 툰(유엔평화대학 교수) 교수는 한사람의 내면에 깃든 안정감이 평화의 시작임을 강조하며 평화문화를 증진시키고 메시지를 확산시키는 데는 무엇보다 교육이 중요함을 거듭 강조하였다.

평화를 위한 보편적 가치도 논의되었는데, 달라이 라마 지부의 동아시아 대표를 맡고 있는 초페팔러 체링과 베스트셀러 “신과의 대화” 시리즈의 저자인 닐 도널드 월시는 영성을 주제로 토론을 벌이기도 하였다.

평화포럼 다음날 패널들은 독립기념관이 자리잡은 천안으로 이동하여 우리나라 최초의 평화전문 교육기관으로 세워진 <국제평화대학원대학교> 개교 축하행사에 참석하였다.

국제평화대학원대학교 전경과 UN평화대학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는 설립자
국제평화대학원대학교 전경과 UN평화대학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는 설립자 ⓒ WEHA
대학 설립자인 이승헌 박사는 개교 기념사에서 "지구와 인간을 위해 봉사하는 평화운동가이자 힐러로서 살아가고자 하는 많은 분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드릴 것이며, 평화대학원대학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평화학의 메카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는 내용으로 개교의 취지를 표현하였다.

87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오스카 아리아스 산체스는 축사에서 "우리가 안고 있는 지구적인 위험을 미래의 우리 자녀들에게 떠넘길 수는 없다. 평화의 실천이야 말로 위기의 시대에 꼭 필요한 행동이며, 국제평화대학원 대학교는 평화의 실천가를 배출하여 미래 대학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하였다.

유엔평화대학교 이사장인 모리스 스트롱 박사는 내이 툰 교수가 대신 읽은 축사를 통해 인적자원은 세상의 어떤 자원보다 중요하고 가치 있는 자원이라 말하며, 이 지구상에는 이방인이란 없다. 오늘 개교한 학교는 지구인 모두가 친구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하였다.

전쟁위기, 기아, 질병, 환경오염 등 끊임없는 지구의 위기속에 오늘날은 살아가는 인간에게 '평화'라는 코드는 현재 추구해야할 가장 큰 가치임에 틀림없으며, 지구상 마지막 분단국이자 냉전의 상징인 한반도에서 국제적 평화포럼개최와 우리나라 최초의 평화전문교육기관의 설립은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음에 틀림이 없다.

<국제평화대학원대학교>는?

충남 천안 목천에 자리잡은 우리나라 최초의 평화전문 교육기관(대학원 과정)으로 올 3월 개교한 국제평화대학원대학교는 '인간사랑 지구사랑’의 보편적 평화사상을 건학이념으로, 21세기 지구촌 시대에 부합하는 평화학을 창달하며 민족과 인류 평화의 실현에 공헌할 국제적 안목과 역량을 갖춘 평화지도자를 육성하고 평화학 전문연구가 및 교육자를 양성하는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

유엔평화대학교 및 오슬로평화연구소 등 평화단체 및 기관과의 연계로 국제적 평화교육 및 연구기관들과의 연계프로그램을 구비하고 있으며, 특히 객원교수로 모리스 스트롱 유엔평화대학교 이사장, 시모어 타핑 퓰리처상 선정위원회 위원장, 게리주캅, 닐 도널드 월시, 내이 툰 유엔평화대학 교수 등이 포진하여 국제평화대학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미주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가 선정한 기념 사업의 하나로 채택돼 6백만 해외동포 자녀들에게도 입학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국제평화대학원대학교 홈페이지 http://www.peace.ac.kr)

덧붙이는 글 | www.we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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