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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은섭
일본 북해도 비바이시 국제교류협회 후지이 아키라(藤井明) 회장 등 인솔단 7명과 초·중교생 10명, 총 17명이 지난 1월 6일부터 1월 8일까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고양시를 방문, 청소년 홈스테이를 실시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 시행된 이번 홈스테이는 고양시가 일본어 회화가 가능한 7개 가정을 선발하여 일본 비바이시 학생 1∼2명씩을 배정, 2박 3일간 고양시 일반 가정에 머물게 함으로써,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한·일 양국간의 문화를 상호교류하고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토록 하는 등 양도시 청소년 교류활성화에 큰 기여를 했다.

특히 홈스테이와는 별도로 비바이시 국제교류협회 관계자들은 관내 소재하고 있는 호수공원, 고양세계꽃박람회 조직위원회, 경기도 선인장 시험장 등을 방문하였는데 방문단 일행들은 "고양시는 자연과 문명을 조화롭게 균형, 발전시켜나가는 수준 높은 선진도시"라며 소감을 피력했고, 양 도시간 상호 문화교류에 대한 인식을 같이 했다.

강현석 고양시장은 8일 일본 방문단과 홈스테이 가정을 초청하여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비바이시 청소년이 한국의 일반 가정에 머물며 일상적인 삶을 체험하는 것은 한일 양국의 청소년이 보다 가까이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하고 "앞으로 이 홈스테이를 정례화시켜 고양시 청소년도 비바이시를 방문하여 청소년 교류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히는 등 양도시간 다양한 교류와 협력사업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했다.

후지이 아키라 비바이시 국제교류협회장은 "홈스테이 동안 고양시민이 보여준 가족같은 친절함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밝히고 "우리 학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귀중한 경험으로서 세계적 시야를 넓히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피력하면서 내년에도 홈스테이 방문을 희망했다.

비바이시 청소년 시부야 유이(서미패중학교 2년)군은 홈스테이 소감발표에서 "한국가정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밝히고 "앞으로 한국에 대하여 열심히 공부하고 한국어를 배워서 한국어로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홈스테이 방문을 계기로 고양시는 앞으로 청소년의 홈스테이 방문을 지속적으로 추진, 확산시켜 국제도시로 발전하고 있는 고양시를 널리 소개함은 물론, 외국 청소년들과의 교류와 협력을 더욱 증진시킬 방침이다.

한편 비바이시는 북해도 중심부의 면적 278㎢와 인구 3만5천명의 친환경 자족도시, 문화관광도시를 표방하는 소도시. 풍부한 천연자원, 다양한 문화이벤트를 개최하는 관광도시로 유명하고 인접한 곳에 마야지마 늪이 있어 매년 봄·가을에 4만5천여 마리의 철새가 찾아드는 일본 최대의 철새 도래지다.

또한 화훼산업과 농업이 발달하여 다양한 농산물과 화훼생산을 통해 전 일본 특산품 생산도시로써 유명하며, 최근 고도 정보화산업 유치를 목표로 관내 홋카이도 주오 컴퓨터 공대에서 IT산업 기술자를 양성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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