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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2시, 대전역광장에서 진행된 민중대회는 노동자, 농민, 학생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30일 오후2시, 대전역광장에서 진행된 민중대회는 노동자, 농민, 학생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 정세연
"이대로는 못살겠다. 민중 10대 요구 실현하자". 민주노총대전본부, 대전6.15청년회, 미군장갑차 여중생살인사건 대책위 등이 주최한 2002대전민중대회에는 민중생존권 쟁취를 위한 민중의 열망이 가득했다.

30일 오후2시, 대전역광장에서 진행된 민중대회에는 500여명의 노동자, 농민, 학생이 자리해 민중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한 투쟁의 의지를 나타냈다.

민주노총 박춘호 대전본부장은 "50년만의 정권교체를 이루고 '국민의 정부'라 자칭했던 그들이 정권 말기인 지금, 신자유주의를 완성하기 위해 노동법 개악과 경제특구법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제는 노동자 민중이 하나되어 민중세상을 쟁취하는 그 날까지 힘차게 투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농민회 충남도연맹 최명식 의장은 '민중10대 요구 선포문'을 낭독하고 "이 국가의 주인은 바로 우리이며 짓밟힌 우리의 권리를 공동투쟁을 통해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민중 10대 요구는 'WTO 쌀 수입 개방반대, 경제특구법 폐기, 국가보안법 폐지, 비정규직 철폐, 주한미군 철수' 등이다.

ⓒ 정세연


한편 지난 28일 서울에서는 노동자, 농민, 사회단체 지도자 등 100여명이 모여 기자회견을 갖고, 각계 민중들의 절박한 요구를 모은 '민중 10대 요구'를 선포했다. 또 각계 민중을 대표하는 민중대표단 10인을 선정, 강력한 민중연대투쟁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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