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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구-도시규모에 비해 제설차량 부족 인력난
상록구-적설함 미비 취약지구 지정 운영 필요

ⓒ 안영건
최근 26일 안산에 첫눈이 내린것과 관련 폭설에 대비, 안산시 고잔신도시 지역과 관내 해안도로 언덕에 제설함 등이 제대로 비치되지 않아 눈이 올 경우 교통혼잡 등 피해가 우려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고잔신도시의 경우 제설함이 비치돼 있지 않아 대단위 주거밀집지역에 사는 시민들이 출퇴근 시간대 차가 몰려들면서 운전자들의 원성이 우려되고 있다.

안산시 단원구의 경우 동절기 강설에 대비해 커브길, 고갯길 등 요소요소에 제설함을 설치해놓고 8개지역을 취약지구로 지정, 이 일대에 대대적인 적설함을 비치해 관리하고 있지만 정작 눈이 올 때 시민들이 도로 등에 살포할 수 있는 모래, 염화칼슘 등은 그 차량대수 비율에 비해 물량이 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로 인해 이달 중·하순에 눈이 올 것이라는 기상대 예보 속에 갑작스런 강설이 이뤄질 경우 제 때 제설작업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교통혼잡 등 피해가 우려된다. 실제로 안산관내 면허시험장도로의 경우 경사로를 따라 제설함 15개가 길 양쪽으로 설치돼 있었다.

그러나 잘정비된 단원구에 비해 상록구관내의 석호로 일대와 해안도로 매송I.C방향의 언덕, 용신로(양지초 건너편)의 경우 가파른 오르막길이 있어 눈이 올 경우 교통혼잡을 빚을 것으로 예상, 취약지구로 지정돼 관리해야 하는데도 적설함은 단 1개소도 설치하지 않아 불편이 예고되고 있다.

게다가 안산시가 보유하고 있는 제설용 장비와 인력이 턱 없이 부족해 겨울철 빙판길 안전사고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안산시에 따르면 총 100여㎞의 도로를 관리하는 안산시의 경우 현재 보유한 제설용 장비는 상록구에 비치된 독일제 15t덤프트럭 1대와 각 동별로 1t트럭 1대씩 장비를 배정해 놓고 있다.

또 관리를 위해서는 상당수 인원충원이 필요하나 현재 도시계획계 직원이 전부여서 눈이 올 경우 환경미화요원 등 전 공무원을 을 동원, 제설작업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겨울철 효율적인 제설작업과 빙판길 안전운행을 위해서는 장비와 인력확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안산시 관계자는 “동절기를 대비해 관내 고잔지구의 경우 2단계공사가 한창 진행 중으로 도로 등 제설함을 빠른시일내 완료, 설치작업을 통해 이 작업이 끝나는 대로 염화칼슘 등을 채울 예정”이라며 "재작년과 같은 강설이 내리지 않는 한 제설작업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기상대는 “대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경기지역에서는 추운 날씨가 이어지다 이달 중·하순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평년에는 11월 21일 수원 등 지역에 첫눈이 내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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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지에서 사회부 기자로만 17년 근무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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