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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자치행정국장 등 인사위원과 경남지역본부 간부들이 협상을 벌이고 있는 모습.
도청 자치행정국장 등 인사위원과 경남지역본부 간부들이 협상을 벌이고 있는 모습. ⓒ 오마이뉴스 윤성효


<5신: 오후 5시30분>인사위원회, 징계 결정 보류

오후 5시 10분경 인사위원회 회의가 끝났다. 회의 결과 인사위원회는 일단 징계 대상 공무원 노조원 3명에 대한 징계 결정을 보류했다. 이유는 인사위원 중 민간 위원들이 징계에 대해 반발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4신: 오후 3시30분>경찰, 노조원들 해산...징계회의 열어

경찰이 경남도청 공무원노조원들의 진압을 위해 투입된 지 불과 12분만에 전원 해산되었다. 행정부자시실 앞 복도는 1개 중대 경찰병력이 배치되어 있고, 공무원들은 계단 등에서 징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로부터 18분 뒤인 오후3시30분 경남도청 2층 행정부지사실에서는 공무원노조 결성을 주도하고 있는 김영길 경남지역본부장, 강수동 교육선전국장, 강동진 교섭국장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열렸고, 이들 3명은 현재 행정부지사실 앞에서 소명을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경찰과 마찰 도중 전국공무원노조 창녕지부 김종천 지부장이 가슴통증을 호소하고 오른쪽 팔이 마비되어 119 차량에 실려갔으며, 오후 3시40분 현재 창원 중앙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남도청 2층 복도에 경찰과 공무원이 뒤엉켜 있는 모습.
경남도청 2층 복도에 경찰과 공무원이 뒤엉켜 있는 모습. ⓒ 오마이뉴스 윤성효

오후 3시30분 경 김영길 본부장 등 징계 대상자 3명이 행정부지사실에 들어서고 있다.
오후 3시30분 경 김영길 본부장 등 징계 대상자 3명이 행정부지사실에 들어서고 있다. ⓒ 오마이뉴스 윤성효

복도를 가로막고 있는 공무원을 전원 해산시킨 뒤 경찰 병력이 행정부지사실 앞을 지키고 있는 모습.
복도를 가로막고 있는 공무원을 전원 해산시킨 뒤 경찰 병력이 행정부지사실 앞을 지키고 있는 모습. ⓒ 오마이뉴스 윤성효

<3신: 오후 3시>경남도청에 경찰 투입, 노조원들과 몸싸움

3시 현재 경찰이 경남도청 2층 복도에 올라와서 조합원들을 끌어내는 과정에서 심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조합원들은 "폭력경찰 물러가라"라는 구호를 외치며, 경찰의 강제진압에 맞서고 있다.

이에 앞서 전수식 자치행정국장은 오후 2시55분, 복도를 지키고 있는 조합원들에게 "길을 비켜주지 않을 경우 우리가 길을 확보해 들어가겠다"고 말하고 되돌아갔다.

전국공무원노조 경남지역본부 한 간부는 "장인태 경남도청 행정부지사가 경찰병력을 동원해도 되겠느냐라고 물어와서 그렇게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2신 대체: 26일 오후 2시 20분>팽팽한 긴장감 감도는 경남도청

공무원 노조 관련 징계위원회가 열리는 경남도청은 현재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오후 1시에 도청 앞 광장에서 강수동 씨 환영식을 마친 공무원 노조원 102명은 도청 2층 행정부지사실 앞에 앉아 인사위원들의 출입을 막았다.

노조원들의 저지로 행정부지사실이 봉쇄당하자 인사위원회 위원들이 부지사실에서 10여미터 떨어진 복도에서 노조원들과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도 목격됐다.

오후 2시경 전수식 경남도청 자치행정국장도 행정부지사실에 들어가려고 했으나, 출입을 막는 노조원들에 의해서 제지당하기도 했다. 현재 전 국장은 공무원노조 경남 지역본부 간부들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

<기사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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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공무원노조 징계 최대 고비

<1신 26일 오후 1시> 인사위원회 2시 예정, 경찰 배치 등 마찰 예상

도청 앞 광장에 모인 조합원들이 고무풍성을 날리며 강수동씨의 석방을 환영하고, 공무원노조 결성을 기원하고 있다.
도청 앞 광장에 모인 조합원들이 고무풍성을 날리며 강수동씨의 석방을 환영하고, 공무원노조 결성을 기원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윤성효
경남도청은 11월 25일 오후 2시 공무원노조 결성과 관련한 공무원의 징계를 위한 인사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물리적 충돌이 예상돼 주목된다.

최근 행자부장관실 점거농성으로 구속되었다가 벌금형을 받고 풀려난 강수동(진주시청 소속)씨의 환영식이 오후 1시 경남도청 광장에서 열린 예정이다.

이로부터 1시간 뒤인 오후 2시에는 경남도청 2층 행정부지사실에서 인사위원회 회의가 예정돼 있다. 공무원노조 경남지역본부는 인사위원회 회의를 물리적으로라도 막겠다는 강경한 입장이고, 도청 주변에는 경찰 병력 300여명이 배치되어 있어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경남도에서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 대상으로 삼은 공무원은 3명으로, 공무원노조 결성을 주도하고 있는 김영길 경남지역본부장, 강수동 교육선전국장, 강동진 교섭국장이다.

경남도청 인사위원회 명단은 장인태(행정부지사, 위원장) 전수식(자치행정국장) 박종흠(건설도시국장) 황태인(변호사) 옥원호(경남대 교수) 안두환(전직공무원) 정영애(창원대 교수)씨 등이며, 간사는 허학룡 도청 총무과장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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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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