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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에 즈음한 사회적 기대 높아

▲ 시루떡을 직접 손으로 떼어내고 있는 참가자들
ⓒ 변선희
영원한 청년정신을 표방한 YTIMES가 지난 9일 창간행사를 갖고 시민사회에 탄생을 알렸다. 이날 YTIMES 창간에 대하여 사회 각계각층으로부터 다양한 기대의 메시지가 전달되었다.

YTIMES는 이날 오후 5시 전통적인 창간행사와는 달리 '청년정신',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퓨전'을 개념으로 하는 50분간의 창간식을 꾸몄다.

5시 10분전 음향팀의 은은한 선율이 강당으로 울려퍼지면서 행사시작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이에 앞서 YTIMES 편집부를 중심으로 20여 명의 실무자들은 1주일에 불과한 짧은 시간에 3분간의 축하공연을 제외한 모든 행사 내용을 독자적으로 만들어내는 역동성을 보여주었다.

5시 정각 현악 4중주의 연주가 시작되면서 시작전의 긴장이 더해갔고 참석자들은 행사장 복도에 붙어있는 YTIMES 기사 인쇄물과 식장내에 설치된 비디오아트물을 보면서 떡과 음료 등의 다과를 즐기며 친교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행사장에 입장하자마자 안내에 따라 현장에 마련된 PC에 앉아 회원가입을 하고 기사를 읽는 기회도 가졌다. 일부 참가자들은 즉석에서 축하의 메시지를 입력하기도 하였다.

행사 시작 10분 후 이명박 서울시장, 이정자 녹색연합대표, 김수규 YTIMES 대표, 정찬용 광주YMCA 사무총장, 임신영 대구YMCA 사무총장, 유연성 서울YMCA 대학Y대표 등 11명이 3미터 길이의 시루떡을 손으로 떼어내는 것으로 본격 순서가 시작되었다.

곧이어 준비된 축하영상메시지가 상영되었다. 손석희 문화방송 아나운서를 시작으로 백낙청 시민방송 이사장, 조영란 마산YMCA시민중계실 자원봉사자, 어린이수영반, 효자수영반 회원 등 수십명의 축하메시지가 어린이합창단의 '축하합니다'를 배경음악으로 방영되었다.

이어 김 대표의 창간사, 이 시장과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의 축사가 있었다. 오 대표는 YTIMES를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독립된 진정한 신문'이라 규정하며 "소비자, 환경, 청소년 등 전문 분야를 다루고 있어 강력한 라이벌로 성장할 것"이라는 말로 축사를 대신했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퓨전

▲ 창간행사 시작 직전
ⓒ 변선희
이 날 두 개의 아날로그식 순서 중 하나인 창간사와 축사에 이어 다시 멀티미디어형으로 준비된 '시민 스스로 권리찾기 - 빌딩숲은 더 이상 싫다'는 프리젠테이션이 제공되었다.

이 순서에서는 한 평의 공원도 없는 마산시에 시민의 힘으로 도심공원을 만들려는 운동을 전개하는 마산YMCA의 활동을 집중 소개하였다. 이 운동을 제안하고 이끌고 있는 허정도 마산YMCA 이사는 상영된 영상물에서 "빠른 시일내에 숲이 우거진 공간으로 만들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짧은 축하연주에 이어 윤진원 어린이(서울YMCA 어린이합창단, 초등학교 3년)가 '청년정신인물'로 선정된 이재완 할아버지를 소개하였다. 이 할아버지는 67세의 나이에도 손자뻘되는 청년, 청소년들과 어울리며 육체의 나이를 잊은 채 청년정신을 가지고 살아가는 인물로 소개되었다.

청년정신 인물소개가 끝나자마자 에어샷이 터지며 "이것으로 청년정신 YTIMES 창간행사를 모두 마치겠습니다"라는 기습적인 클로징으로 참가자들은 또 한 번의 신선함을 경험할 수 있었다. 불과 50분 간의 길지않은 시간이었지만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시작과 끝이었다.

행사가 끝나자 참석자들은 시루떡을 봉지에 담아 들고 나가며 새로 출발하는 본지에 축하와 함께 '묵직한' 기대를 남겼다.

한편 이날 행사를 함께하지 못한 제주YMCA와 울산YMCA는 축전을 보내왔고, 국정감사로 바쁜 일정의 몇몇 국회의원들과 충남도지사 역시 축하의 메시지를 전보로 대신했다.

▲ YTIMES 창간에 쏠린 시민들의 눈
ⓒ 변선희
▲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 변선희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YTIMES.ORG에도 실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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