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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취업동향에 대해서 <한겨레>와 <동아일보>가 각자 다른 전망을 내놓았다.

<한겨레>는 채용전문기업 리크루트와 함께 국내 주요대기업집단 및 공사, 업종별 주요업체 246개사를 대상으로 올 하반기 대졸 정규직 신입사원 채용계획을 조사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하반기 대기업 채용규모는 1만4996명.
<한겨레>는 "지난해 하반기(1만2586명)에 비해 늘어난 것이지만 채용증가분이 일부 업종에 집중된 것이어서 교육업종을 제외한 채용규모는 오히려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또한 리크루트 이정주 사장의 말을 인용, "전통산업분야 기업들이 채용규모를 늘리지 않는데다 지난 몇년 동안 정보기술산업이 채용을 줄이고 있어 전반적인 채용 전망이 밝지 않다"고 전했다.

반면, 인터넷 채용정보 전문업체 인크루트와 함께 528개 상장·등록기업의 하반기 취업계획을 조사한 <동아일보>는 "수익성이 좋아진 기업들이 신입사원 채용규모를 늘리고 있어 올 하반기 취업문이 크게 넓어진다"고 보도했다.

<동아> 보도에 따르면 339개 기업이 올 하반기에 4만2792명 채용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는 작년 하반기에 비해 25.2% 증가한 결과다. <동아>는 LG경제연구원 오정훈 책임연구원의 말을 빌려 "작년 하반기 이후 정상적인 기업경영으로 복귀한 기업들이 채용구조를 신입사원 중심으로 바꾸고 있으며 계약직도 줄이는 경향"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10일자 주요일간지의 초판 1면 머리기사.

<한겨레> 대기업 취업문 여전히 좁다
<국민일보> 시멘트 '수해 파동' 조짐
<경향신문> 대학 도덕적 해이 심각
<세계일보> 벤처지원기구 부실/실적없는곳 '수두록'
<대한매일> 병원비 '현금 할인' 성행
<한국일보> 과세 형평성 문제많다
<조선일보> 수도권 인구유입 폭발상태
<동아일보> 신입사원 채용 '파란불' 하반기 25% 늘어날듯

<경향신문>, <국민일보>, <동아일보>, <대한매일>, <세계일보>, <조선일보>, <한국일보>가 모두 10일만에 학교를 찾은 강릉시 장현동 모산초등학교 어린이들의 모습을 1면이나 사회면에 사진기사로 담았다. <경향>을 제외한 다른 신문은 똑같은 아이들을 한 장소에서 찍었다.

이 기사들은 대부분 "어린이들이 모두 수해의 아픔을 딛고 즐거운 표정으로 활짝 웃고 있다"는 설명을 담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동아일보>, <대한매일>는 아이들이 등교 중이라고 보도했고 <국민일보>, <세계일보>, <한국일보>, <조선일보>는 반대로 하교 중이라고 보도했다는 점. <국민일보>만 "어린이들의 발걸음이 무척 무거워보인다. 무표정한 얼굴로 집으로 향하고 있다"고 보도한 점도 눈길을 끈다.

다음은 사회면 머리기사

<국민일보> 정신과 찾는 아이들
<동아일보> "오죽하면 고향 등지겠습니까"
<대한매일> 1만명 '희망없는 삶'
<세계일보> 국비유학생 관리 '낙제점'
<한국일보> 수해지 의약분업 해제 헛바퀴
<경향신문> '물좋은' 신도시 유흥가/조폭들 대거 몰려든다
<한겨레> '아름다운 봉사'
<조선일보> "보일러 기술자 부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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