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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복완 나주부시장
양복완 나주부시장 ⓒ 신광재
나주가 젊어지고 있다.

전국 최연소 30대 시장이 탄생된 대 이어 나주 부시장 가운데 가장 젊은 40대 초반의 양복완 부시장이 취임, 전국지자체 중 가장 패기 있고 젊음이 넘쳐나는 시로 탈바꿈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행시 출신인 양 부시장은 광양부시장과 영암부군수, 그리고 도청내 요직을 두루 역임한 실력파 행정관료로 기획력과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1.나주가 가장 먼저 풀어야 할 현안문제는?
지역의 침체를 총체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인구의 감소라고 봅니다. 인구가 감소하는데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중 나주와 관련하여 중요한 것은 첫째, 기존에 있었던 농업과 관련된 일자리 외에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데 실패한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지역민이 취업할 수 있는 일자리를 창출해야겠습니다.

공장을 유치하고, 관광시설이 입주하여야 한다고 봅니다. 이 때 특히 유의해야할 것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각종 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제조업이 보다 바람직하고 관광시설도 광주권에서 근거리에 위치한 이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우리 나주의 자존심과 긍지를 지켜나갈 수 있는 관광산업이면 더욱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둘째, 교육과 관련된 지역이탈을 막아야 합니다. 교육여건의 개선에 최선을 다하여 교육을 이유로 지역을 떠나는 사람들을 최대한 억제하고 지역에 일류수준의 교육기관을 유치할 수 있다면 오히려 인구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고 봅니다.

2. 고대유적이 풍부한 나주지역의 관광인프라는?
대표적인 관광인프라라고 할 수 있는 호텔이나 특색 있는 관광명소, 대형리조트의 확충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인프라의 확충은 이를 이용할 수 있는 관광객 숫자가 확보되어야 한다. 현재의 우리시 여건으로 보아서는 상당히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우선은 우리가 보유한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우리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 숫자를 늘리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장점은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과 광주와의 근거리라는 점입니다. 우선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역사·문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산재되어 있는 자원을 하나의 컨셉으로 묶어내고, 이에 입각하여 보존·정비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선사유적 삼국시대와 고려시대 그리고 조선시대 더 나아가 일제 강점기 하의 각종 유적들을 체계적으로 "나주 것化"하고, 이를 정비하고 홍보하면 수많은 관광객을 우리 지역으로 끌어 올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와 함께, 우리 지역민들 모두가 항상 친절하고 상냥하게 외지인들을 대하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외에 각종 전국 단위의 체육·문화 행사를 우리 관내로 유치하는 것도 우리 지역 관광객을 늘리는 방안의 하나가 될 것입니다.

3. 전직 시장측근의 고소론 공무원 사회가 흔들리고 있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공무원 조직은 일을 하기 위한 조직입니다. 각자가 자기가 맡은 일에 매진하게 되면, 지역민의 사랑도 받게 될 것이고, 이러저러한 이야기도 없어질 것입니다.

4. 나주의 잠재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하나는 풍부한 역사 문화 자원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잘해보겠다는 적극성이라고 봅니다.

5. 나주부시장 발령에 대해 달갑게 여기지 않았다는 소문이 있었다. 이에 대한 진위여부는?
소문은 사실과 다르고 그런 적 없습니다. 저는 마음 속으로는 나주를 고향과 같이 친근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주와는 개인적으로 많은 좋은 기억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6. 나주 시민들에게 당부하고픈 말은?
대한민국에는 기초자치단체만해도 232개나 있습니다. 이들 서로가 경쟁하는 시대입니다.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힘을 합쳐야 합니다. 힘을 합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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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매일신문에서 역사문화전문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관심분야는 사회, 정치, 스포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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