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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머리 둘에 몸이 하나인 사람이 있다
한 사람인가
두 사람인가

머리가 둘이라 생각이 둘이니
두 사람일 수 있다
몸뚱이가 하나이니 한 사람이라
말할 수도 있다

무엇인가
그는 사람인가
한 사람인가 두 사람인가

탈무드에 이런 답이 있다
그의 한 머리에 끓는 물을 부어
한 머리가 고통의 비명을 지를 때
또 한 머리는 기쁨의 노래 부른다면
그들은 틀림없는 두 사람

그의 한 머리에 끓는 기름을 부어
두 머리가
함께 고통에 찬 비명을 울리면
그는 분명 한 사람

머리 둘에 몸이 하나인 사람이 있다
한 사람인가
두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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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자 섬 활동가입니다. 사단법인 섬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으며,<당신에게 섬><섬을 걷다><전라도 섬맛기행><바다의 황금시대 파시>저자입니다. 섬연구소 홈페이지. https://cafe.naver.com/island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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