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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못생겨 들꽃이라고 부르기가 거북할 정도인 떡쑥을 아무도 아는 척 해주지 않습니다. 이름까지도 예쁘지 않지만 아무 데서나 잘 자라고 번식력도 좋습니다.

떡쑥을 괴쑥·솜쑥이라고도 합니다. 들과 밭, 길가, 빈터에서 흔하게 자랍니다. 줄기는 밑동에서 갈라져 곧게 서고 전체에 흰색 털이 덮여 흰빛이 돌며 높이가 15∼40cm입니다.

꽃은 5∼7월에 노란 색으로 피고 줄기 끝에 산방꽃차례를 이루며 많은 두상화(頭狀花:꽃대 끝에 꽃자루가 없는 많은 작은 꽃이 모여 피어 머리 모양을 이룬 꽃)가 달리는데, 두상화의 가운데에 통 모양의 양성화가 있고 가장자리에 실 모양의 암꽃이 있습니다. 총포는 구형의 종 모양이고 길이가 3mm이며, 총포조각은 3줄로 배열하고 누런빛을 띠며 달걀 모양 또는 긴 타원 모양입니다.

열매는 수과이고, 관모는 길이가 2.5mm이고 황백색이 돌며 밑 부분이 완전히 합쳐지지 않습니다. 어린 것은 나물로 먹고 한방에서 뿌리를 제외한 식물체 전체를 서국초(鼠麴草)라는 약재로 쓰는데, 해수·가래·천식·기관지염·감기몸살에 효과가 있고, 근육통·요통·관절
염·위궤양·피부가려움증에도 사용하며, 혈압을 떨어뜨리는 작용도 합니다.

축제가 끝나갑니다. 축제에 열광한 마음의 반만큼이라도 우리 현실 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여주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세상은 더 빨리 좋아질 것입니다.

덧붙이는 글 | 위 기사는 '교육나눔터(www.edunanum.com)'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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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로 정년퇴직한 후 태어난 곳으로 귀농 했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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