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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의 만평 '동아희평'을 그려온 손문상 화백이 갑자기 동아일보를 떠났다.

동아일보는 10일자 초판에 "손 화백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집필을 할 수 없게 됐다"며 "새 작가가 맡을 때까지 '동아희평' 게재가 일단 중단됐다"고 밝히고, 동아희평이 실리던 자리에 '루리의 세계'를 대신 넣었다.

▲손문상 화백의 9일자 동아희평.
손 화백은 어제(9일) 사표를 냈으며, 오늘(10일) 수리됐다.

손 화백과 친밀한 한 시사만화가는 "손 화백이 지난해 언론사 세무조사 사태 이후 계속해서 회사의 요구사항과 자신의 생각이 맞지 않아 심적인 고통을 느껴왔다"며 "이미 오래 전부터 '동아'를 떠나는 것에 대해 고민해왔다"고 말했다.

2000년 1월부터 '동아희평'을 그려온 손 화백은 상대적으로 젊은 독자층의 사랑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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