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인민대회당’

공산당 주요 회의...국경일 전야제...귀빈 연회 장소


인민대회당은 베이징 톈안먼 광장의 서쪽에 위치해 있다. 이 곳은 중국의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열리는 곳으로, 국가 지도자와 인민군중의 정치, 외교 활동 장소이다. 우리나라의 국회의사당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중국의 인민대회당을 소개한다.

인민대회당의 역사

인민대회당은 톈안먼 광장과 함께 톈안먼 광장의 한폭의 장엄하고 웅자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1959년 9월에 준공된 인민대회당은 총면적 약 17만1800㎡의 3층 건물이다. 그 크기는 실제로 고궁의 전체면적보다 큰 것이다. 인민대회당 정문의 맞은편에는 톈안먼 광장이 있다. 정문의 지붕을 받치고 있는 20개의 25미터 높이, 옅은 회색의 대리석 기둥이 서 있고, 바로 문을 들어서면 고풍스러운 중앙대홀(中央大廳)이 있다. 홀 뒤쪽에는 폭이 79미터, 깊이가 60미터인 만인대회당이 있고, 대회장의 북쪽에는 5,000개 이상의 좌석이 있는 대연회장이 있다.

남측에는 인민상무위원회 사무실이 있다. 대회당내에는 전국의 각 성, 시, 자치구의 이름을 붙인 부유한 지방 특색을 지닌 당정부의 홀이 있다. 인민대회당의 3층 중앙대홀은 주룽지 총리가 기자회견을 하는 곳이다.

전인대상임위원회회의실, 홍콩홀, 만인대회당, 금색대청, 마카오홀, 소예홀, 대연회홀, 산시홀 등이 있다. 이 곳은 전국인민대표자대회, 공산당, 정부 등 국가의 주요회의가 개최되며, 국경일이나 경축절의 전야제 및 귀빈의 연회 등이 개최되는 곳으로 기능은 다소 다르지만, 우리의 국회의사당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만인대회당 소개

인민대회당 안에는 각 성, 시 자치구의 방들과 대연회장, 만인대회당 등이 있다. 이중 가장 행사가 많은 곳은 만인대회당이라는 홀이다.

만인대회당(萬人大會堂)이라는 중앙홀은 말 그대로 1만 명이 집회를 할 수 있는 크기이다.

여기에서는 전국인민대표대회, 당, 정부의 중요회의가 개최되는데, 북쪽에 있는 대연회장은 국경절 전야제라든지 각국 귀빈의 연회가 개최되기도 한다. 5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좌석도 갖추어져 있고 지난 2000년에는 보수를 통해 만인대회당내의 전자설비를 모두 갖췄다.

인민대회당 관람

톈안먼을 관광하는 여행객이라면 가장 중국 정부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인민대회당을 관람하는 것도 좋다. 외국인의 참관도 자유롭게 허용되어 있다. 정문에는 중화인민공화국의 국기가 있다. 1985년부터 회의가 없을 때에는 일반인도 참관할 수 있게 됐다.

인민대회당의 입장권은 조금 비싸지만, 볼 만한 가치는 있을 법하다.

그러나 전인대(全人代) 회의나 기타 행사 중에는 입장이 안되기 때문에 방문 전에 꼭 알아봐 둬야 할 사항이다.

- 위치: 치엔먼똥따지에11호
(前門東大街11號)
- 전화번호: 86-10-66052926
- 가는방법: 1, 4, 10, 20, 48, 54, 57,
110번 버스를 타고 티엔안먼 (천안문,天安門) 광장 하차
- 개장시간: 월~토요일 08:00~11:00, 13:00~15:00
- 일요일 09:00~13:00
- 입장료: 20위안


‘대한민국 국회’
정치의 중심으로...일부시설에 한하여...일반시민에게 오픈


중국 정치의 중심에 전인대(全人大)가 있다면 우리나라의 정치 중심에는 국회(國會)가 있다. 국회는 국민이 선출한 의원을 구성요소로 하는 합의체(合議體)로서, 입법ㆍ재정ㆍ기타 중요한 일반 국정에 결정적으로 참여하는 권능을 부여받은 기관으로, 국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관인 만큼 한국이라는 거대한 배가 올바른 항해를 할 수 있도록 바른 길로 이끌어야 할 의무가 있다.

하지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지난 역사 속에서 국회는 정치인들 간의 정권다툼과 부정부패로 그다지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 여야간 당리당략과 대권전략에 따른 기싸움으로 계속되는 대립과, 비생산적인 의정활동으로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모적 정쟁으로 점철된 과거의 부정적인 국회의 모습에 종지부를 찍고 이제는 생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건강한 모습으로 국민의 기대에 부흥하는 국회의 모습을 갖추는 것이 시급하다.

국회의 연혁

200인의 국회의원을 정수로 하여 구성된 제헌국회는 1948년 5월 31일 개원하여 같은 해 7월 대한민국헌법을 제정하고 초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등 건국의 토대를 마련했다.

대한민국국회는 6.25한국전쟁, 4.19혁명 등 수많은 시련과 격동을 헤치고 국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의회민주정치의 발전을 위하여 정진하여 왔으며 그동안 9차에 걸친 헌법개정을 통하여 현재 제16대 국회에 이르고 있다.

국회의 권한

국회의 권한은 국회의 헌법상의 지위에서 당연히 나오는 권한을 말하는 것으로서, 고전적으로 보면 입법권이 가장 중요한 것이었으나 오늘날 국회의 입법권은 점점 약화되고 있다.

그 이유는 정당정치의 발달로 말미암아 입법과정에서도 다수당에 의한 내각이 그 당(黨)의 기반 위에서 의회에 강력하고도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되며, 국가의 사회적 기능의 확대로 말미암아 사회적·경제적 문제에 관한 전문적 지식을 국회의원이 가지기 어렵게 되어, 이에 관한 방대한 스태프를 가진 행정부가 자연히 입법에 있어서도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되는 것 때문이다.

그러나 국회가 국민대표기관으로서 정부와 법원에 대한 견제권·감독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국회의 권력은 강력하다.

국회의 권한은 일반 국정에 관한 권한이 가장 중요시되고 있는데, 보통 입법에 관한 권한, 재정에 관한 권한, 대정부견제권, 국정감사·조사권, 중요공무원 선임권과 임명동의권, 국회의 내부사항에 관한 자율적 권한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주요시설 이용 및 참관 가능

국회는 정치하는 곳이며, 주요 인사들이 출입하는 곳이다. 그래서인지 국회의사당 앞을 지날 때면 전경들의 보초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삼엄하다. 하지만 사실 국회는 국민에게 오픈되어 있으며 언제라도 우리의 필요에 따라 방문할 수 있는 곳이다. 방대한 자료를 갖추고 있는 국회도서관을 비롯하여 헌정기념관, 그리고 필요하다면 국회의사당 내부의 일부시설 참관도 가능하다.

국회내 시설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국회의사당이다. 의사당 건물을 둘러싸고 있는 24개의 기둥은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뜻하며「돔」지붕은 국민의 의견들이 찬반토론을 거쳐 하나의 결론을 내린다는 의회민주정치의 본질을 상징하는 것으로 민주주의의 상징이다.

여의도 면적 80만 평 중 의사당 부지는 10만 평에 건물면적 2만4636평인 지하2층 지상6층의 석조건물로서 단일 의사당 건물로는 동양에서 제일 큰 건물로 6년의 공사 끝에 1975년 8월에 준공됐다.

국회내 건물 중 일반 국민의 발걸음이 잦은 곳이 있다. 바로 100만 권 이상의 장서를 소장하고 있는 국회도서관이다. 국회도서관은 입법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도서 기타 입법자료에 관한 봉사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으로서 일반 국민들에게도 개방된다. 각종 헌정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하여 1998년 국회개원 50돌을 맞아 건립된 헌정기념관에서는 우리나라 헌정사의 소중한 자료들을 관람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국회의사당의 오른쪽에는 의원회관이 있다. 이는 국회의사당내 국회의 입법 예산결산심사 등의 활동을 지원하고 행정사무를 처리하기 위하여 설치된 기관이다.

태그: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